멜빈 감독의 극찬 “김하성은 우리 팀의 엔진” [현장인터뷰]

“김하성은 우리 팀의 엔진같은 존재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김하성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멜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13-3으로 크게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1번 타자로 나와 2안타(1홈런) 3타점 활약한 김하성에 대해 평했다.

김하성은 이날 3타점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김하성은 이날 3타점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그는 우리 팀의 엔진같은 존재”라며 말문을 연 멜빈은 “좌완을 상대로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다. 그가 1번 타자로 나오니 타선이 정말 깊어보인다. 그리쉬(트렌트 그리샴)도 하위 타선에서 잘해주고 있다. 멈춰세우기 힘든 타선”이라며 호평했다.

김하성을 ‘엔진’이라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그의 모습에서 엄청난 열정이 느껴진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볼넷을 얻더라도 1루까지 전력 질주해서 달려나간다. 그가 필드 위에서 보여주는 모든 것들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진다. 이 에너지는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염성이 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일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샌디에이고는 다음날 우완 조시아 그레이를 상대한다. 멜빈은 ‘김하성을 우완 상대로도 리드오프로 기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미소와 함께 “내일 두고보겠다. 지금 생각은 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1회 김하성의 리드오프 홈런을 시작으로 장단 15안타 퍼부으며 13점을 뽑았다.

멜빈은 “계속 흐름이 좋다가 지난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다시 타선이 좋아졌다. 1회 이후 계속해서 득점이 날 듯한 예감이 들었다”며 타선에 대한 좋은 예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저 기분이 좋다. 금요일 경기였고, 만원 관중이 들어왔다. 우리는 지금까지 홈팬들 앞에서 제대로된 공격력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우리 팬분들은 이런 좋은 경기를 관람하실 자격이 있는 분들이다. 오늘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다”며 4만 2510명의 만원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한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전날 휴식 이후 라인업에 복귀, 5회 스리런 홈런을 때린 잰더 보가츠에 대해서도 “언제든 좌측으로 잘맞은 타구를 날릴 수 있다는 것은 매케닉이나 밸런스 측면에서 더 좋은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며 호평했다.

경기 도중 사구를 맞은 뒤 교체된 제이크 크로넨워스에 대해서는 “팔꿈치 보호대를 맞았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선수는 더 뛰기를 원했지만, 딕슨에게도 기회를 주고싶었다”며 교체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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