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는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와 관련된 루머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20일 소식통을 인용, 오타니의 소속팀 LA에인절스의 행보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아직 오타니를 트레이드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들은 최대한 오랜 시간 심사숙고할 것으로 보인다.
모로시는 다른 팀들이 계속해서 오타니 트레이드 영입 가능 여부를 묻기 위해 에인절스에 접촉하고 있지만, 팀은 트레이드 마감시한(8월 1일) 24~48시건전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6년의 서비스 타임을 모두 채워 FA 자격을 얻는다.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된다면 사실상 2개월짜리 단기 임대가 된다.
그럼에도 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그는 그런 관심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 타자로서 95경기에서 타율 0.306 출루율 0.397 장타율 0.678 35홈런 76타점 기록중이고 투수로서 18경기에서 105 1/3이닝 소화하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3.50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에인절스와 3000만 달러 연봉에 합의했다. 만약 새로운 팀이 트레이드로 영입할 경우 1000만 달러 수준의 연봉만 감당하면 된다. 이른바 ‘빅 마켓’들이 아니더라도 욕심을 내볼만한 금액이다.
에인절스 입장에서는 오타니가 이번 시즌 이후 팀을 떠나면 받을 수 있는 것은 퀄리파잉 오퍼로 인한 드래프트 지명권 한 장뿐이라 지금이라도 트레이드를 하는 것이 더 이득일 수도 있다.
변수는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다. 오타니의 트레이드를 계속해서 거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팀이 지금같은 위치를 유지한다면 계속해서 뜻을 굽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뉴욕 양키스와 홈 3연전을 스윕한 에인절스는 한국시간으로 21일 기준 49승 48패로 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에 9게임차 뒤진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3위,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4.5게임 뒤진 6위에 올라 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