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히 배팅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팀 연패를 끊을 수 있어 좋다.”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NC 다이노스의 연패 탈출에 앞장선 김수윤이 소감을 전했다.
NC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0-9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NC는 51승 2무 47패를 기록했다.
김수윤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양 팀이 9-9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윤형준의 좌전 2루타로 연결된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김규연을 상대로 번트를 시도하려는 듯 하다 다시 방망이를 휘둘러 초구에 헛스윙했다.
김수윤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이번에도 번트를 시도하는 듯 했던 그는 김규연의 2구 135km 슬라이더를 받아 쳐 윤형준의 대주자로 2루에 나가있던 박영빈을 불러들였다. KBO리그 통산 1276번째이자 올 시즌 30번째 끝내기 안타였으며, 김수윤의 개인 첫 끝내기 안타이자 NC의 3연패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김수윤은 “타석에서 처음 번트 사인이 있었다. 2루 주자를 안전하게 3루로 보내는것이 목표였다”며 “하지만 이종욱 코치님께서 ‘수비들이 전진수비를 하면 과감히 배팅을 하라’고 조언하셨다. 수비 움직임을 보고 과감히 배팅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끝내기를 기록했다는 믿을 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 것이 행복하고 팀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좋다”며 “구장을 찾아주신 팬 분들에게 승리라는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윤은 지난 2017년 2차 7라운드 전체 68번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우투우타 내야수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083(24타수 2안타) 2타점 1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이날 활약으로 존재감을 높이게 됐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