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부터 유격수, 3루까지, 어느 포지션이든 믿고 맡길 수 있다. 김하성의 가장 큰 장점중 한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93.7 더 팬’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유연한 포지션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뛰어난 수비수”라며 말문을 연 멜빈은 “대단한 본능의 소유자이며, 대단한 손놀림과 빠른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며 김하성의 수비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하성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팔꿈치가 좋지 않은 매니 마차도를 대신해 3루수로 투입된다.
지난 8일 LA다저스와 홈경기 이후 오랜만에 보는 3루 수비. 그럼에도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서 강습 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멜빈은 “3루 수비는 백업이나 이런 상황에서 다른 포지션과는 다른 요소가 있다. 그는 3루 수비를 오랜만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뛰어난 본능으로 이를 해내고 있다”며 김하성의 수비 능력을 칭찬했다.
이어 “김하성은 현 리그 최고의 수비수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어디에 배치하든 이에 응답하고 있다”며 김하성의 수비를 골드글러브급으로 평가했다.
한편, 파드레스는 주말 샌디에이고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허리케인 힐러리의 여파로 일요일 경기를 앞당겨 하루 뒤 더블헤더를 치르게 됐다.
멜빈은 더블헤더 선발 운영 계획에 대해 “다르빗슈가 둘 중 한 경기에 등판하고 나머지 경기는 누군가 올라와서 던질 것”이라 예고했다. 더블헤더에서 기용 가능한 27번째 선수를 나머지 한 경기 선발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나선 마차도역시 더블헤더 두 경기중 한 경기에서 3루 수비를 나설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신시내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