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가 체코에도 완패를 당하며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한국 남자테니스 국가대표팀이 2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국팀은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본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체코에 0-3으로 졌다. 이틀 전 열렸던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0-3으로 패한 한국은 이로써 C조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동시에 테니스 월드컵으로 꼽히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는 세계 16강이 출전 중이다. 4개 조 조별리그로 치러져 상위 2개국이 11월 열리는 8강 토너먼트전에 진출하는 방식인데 한국은 조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한국에게 희망은 남아 있다. 15일 열리는 경기서 스페인이 세르비아를 잡고, 3차전에서 한국이 스페인을 꺾고 체코가 세르비아를 다시 잡아내면서 모두 1승 2패 동률이 되는 구도다. 하지만 여러모로 우리의 결과 뿐만 아니라 여러 경우의 수의 조건들이 맞춰져야 하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날 한국은 단식 경기에 세계랭킹 194위 홍성찬(세종시청)과 권순우(112위·당진시청)를 출전시켰다. 그리고 홍성찬이 랭킹 119위 토마시 마하치에게 1-2(6-7<8-10>, 6-4, 2-6)으로 석패를 당하면서 시작이 꼬였다.
이어 나온 권순우도 세계 랭킹 30위권의 이르지 레헤츠카에게 0-2(1-6 5-7)로 패하면서 한국의 패배가 확정됐다.
한국은 마지막 복식 경기에서도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가 아담 파블라세크-야쿠프 멘시크에 분전을 펼쳤지만 1-2(6-3 6-7<5-7> 4-6)로 역전패를 당했다.
일단 마지막 희망이 남아 있는 남아 있는 만큼 한국은 스페인의 결과를 지켜본 이후 17일 최종전에서 다시 스페인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