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카브레라, 은퇴 이후에도 디트로이트와 함께한다

이번 시즌 이후 은퇴하는 미겔 카브레라, 벌써부터 은퇴 후 계획이 잡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구단은 30일(한국시간) 카브레라가 은퇴 이후 야구 운영 부문 사장 특별 보좌 역할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특별 보좌’는 구단 출신 레전드들이 구단과 관계를 유지할 때 얻는 직함이다.

미겔 카브레라는 은퇴 이후에도 디트로이트와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미겔 카브레라는 은퇴 이후에도 디트로이트와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타이거즈 구단은 명예의 전당 멤버 앨런 트람멜, 짐 릴랜드 전감독, 그리고 윌리 호튼, 커크 깁슨, 랜스 패리시 등 전직 선수들이 특별 보좌를 맡고 있다.

트리플 크라운, MVP 2회 경력을 갖고 있는 카브레라는 이들과 함께 선수단 운영 결정권자인 스캇 해리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을 도울 예정이다.

‘MLB.com’은 카브레라가 은퇴 이후에도 야구계에 남아 16년간 몸담았던 타이거즈 구단을 돕기를 원해왔다고 전했다.

카브레라는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은퇴 이후에도 이 팀에 남아 뭔가를 돕고싶다. 코치는 하지 않을 것이다. 돌아다닐 수 있는 일을 원한다. 이 선수들과 함께하고싶다. 이들은 특별하다. 지금 성장하고 있으며 성숙해가는 중이다.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며 현장에 남고싶다는 의사를 드러냈었다.

해리스 사장은 “미기(카브레라의 애칭)가 각종 기록의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을 보는 것은 대단하지만, 그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을 대처하는 모습은 더 인상적”이라며 대중들에게 보이지 않는 모습에 대해 말했다.

이어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팬들조차도 그의 이름을 외칠 때도 그는 매일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그가 칭찬과 부담에 대응하는 모습을 다음 세대 선수들에게 가르쳐주기를 원한다. 그를 우리 스태프의 일원으로 합류시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그가 이 팀을 더 좋은 팀으로 만들어줄 것임을 알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크리스 일리치 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카브레라는 타이거스 선수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보여줬다. 그가 지난 16시즌동안 우리 도시와 팀을 대표해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는 필드 위에서 구단 역사에 가장 위대한 선수로 남을만한 업적을 이뤄냈다. 동시에 좋은 팀 동료이자 팬들과 야구계 전반에 사랑받는 존재였다. 그의 따뜻한 마음은 우리 지역사회에 영원이 지속될 영향을 미쳤다. 우리 선친께서도 그를 좋아해서 그가 평생 타이거즈 선수로 뛰게 하셨다. 우리는 이 관계를 그의 인생의 다음장까지 확장할 수 있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평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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