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형이 같은 난세영웅이 나와야죠.” ‘야수 고령화’ 디펜딩 챔피언에 시급한 젊은 피 수혈

SSG 랜더스가 ‘젊은 피’ 내야수 김찬형의 맹활약 아래 5위 수성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결승타는 18년 차 베테랑 김성현의 몫이었지만, 연장 승부까지 끌고 온 과정에선 김찬형의 활약상이 가장 빛났다.

SSG는 9월 30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에서 4대 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66승 3무 63패를 기록한 5위 SSG는 6위 KIA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이날 SSG는 선발 투수 문승원이 솔로 홈런 세 방을 허용하면서 5회까지 0대 3으로 끌려 갔다.

SSG 내야수 김찬형이 9월 30일 문학 KIA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과 동점 적시타로 맹활약했다. 사진(문학)=SSG 랜더스
SSG 내야수 김찬형이 9월 30일 문학 KIA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과 동점 적시타로 맹활약했다. 사진(문학)=SSG 랜더스
SSG 내야수 김찬형이 9월 30일 문학 KIA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과 동점 적시타로 맹활약했다. 사진(문학)=SSG 랜더스
SSG 내야수 김찬형이 9월 30일 문학 KIA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과 동점 적시타로 맹활약했다. 사진(문학)=SSG 랜더스

반격에 나선 SSG는 6회 말 선두타자 김찬형이 양현종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찬형은 양현종의 4구째 129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SSG는 7회 말 김성현과 대타 최주환이 각각 중전 안타와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SSG는 후속타자 김민식의 2루 땅볼 타점으로 2대 3 추격에 돌입했다. 그리고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김찬형이 다시 양현종을 상대로 1타점 동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SSG는 9회 초 마무리 투수 서진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서진용이 9회 초와 10회 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SSG는 10회 말 선두타자 오태곤의 2루타와 김강민의 희생 번트, 그리고 상대 송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최항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KIA 벤치는 에리레디아를 고의4구로 내보내 1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SSG는 하재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성현이 상대 마무리 정해영의 초구 138km/h 슬라이더를 노려 끝내기 좌전 안타를 날렸다.

끝내기 안타를 날린 김성현은 자신의 활약상뿐만 아니라 후배 김찬형의 활약상에 더 기뻐했다. 김성현은 “올 시즌 막판 팀 상황이 어려운데 난세영웅 탄생을 바라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 주인공이 (김)찬형이가 됐으면 좋겠다. 베테랑 야수들이 많은 팀 상황에서 어린 야수가 갑자기 튀어나 활약해준다면 남은 시즌 경기가 훨씬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현의 칭찬을 가득받은 김찬형은 “팀이 순위싸움을 하는 중요한 상황에서 승리에 보탬이 되어 기분 좋다. 첫 타석은 속구 타이밍에 스윙이 늦다는 느낌이 있었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속구에 포커스를 맞췄다. 마침 홈런을 친 공이 직전에 들어온 공과 비슷한 코스의 체인지업이어서 눈에 익었던 것 같다. 치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었고 너무 오랜만에 느낀 짜릿함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찬형은 “수비에서는 상대 타자들의 타구가 3루 쪽 땅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3루 타구가 많은 특정 선수에 대해 더욱 집중했던 것이 주효한 것 같다. 오늘처럼 매일 잘할 수 없겠지만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팀 승리에 계속 기여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SSG 내야수 김찬형이 9월 30일 문학 KIA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과 동점 적시타로 맹활약했다. 사진(문학)=SSG 랜더스
SSG 내야수 김찬형이 9월 30일 문학 KIA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과 동점 적시타로 맹활약했다. 사진(문학)=SSG 랜더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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