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문환(28·알두하일)이 카타르프로축구 스타스리그 첫 시즌부터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
알두하일(카타르)은 10월3일(이하 한국시간) 페르세폴리스(이란)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40강 E조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아시아리그랭킹 4위 이란과 5위 카타르의 2022-23 우승팀끼리 맞붙는 빅매치다. 이란 축구매체 ‘풋볼360’은 “김문환은 이번 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에서 유일하게 자리를 보장받으며 챔피언스리그를 참가 중인 AFC 쿼터 선수”라며 경계했다.
김문환은 2023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알두하일과 2024-25시즌까지 계약했다. 카타르 스타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입단 후 컵대회 포함 6경기 1도움이다. 평균 75.3분을 뛰었다.
메인 포지션으로 여겨지는 라이트백뿐 아니라 레프트 윙백으로도 출전했다. 알두하일은 ▲미드필더도 가능한 여러 포지션 소화 ▲많은 국제대회 참가 등 다양한 경험 ▲탁월한 오른쪽 수비수 ▲아직 많지 않은 나이를 김문환을 데려온 이유로 현지 언론에 설명했다.
김문환은 2017년 프로축구 데뷔 후 라이트 풀백/윙백 및 레프트 풀백/윙 등 서로 다른 4개 포지션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레프트 윙백 ▲센터포워드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라이트윙으로 출전한 경험 또한 있다.
부산 아이파크 시절 2018·2019 K리그2 베스트11로 선정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FC에선 2021~2022 메이저리그사커(MLS) 28경기 1득점 1도움.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 1도움으로 전북 4강 진출을 뒷받침했다.
김문환은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및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위 당시 국가대표팀 주전이었다.
알두하일 스카우트가 장점을 다양하게 꼽은 후 “합류시키면 이점을 누릴 것”이라며 구단에 영입을 추천했다는 뒷이야기가 김문환 입단 후 카타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2023-24 카타르 1부리그에는 ▲알아흘리의 야잔 알나이마트(24·요르단) ▲알아라비의 오마르 알소마흐(34·시리아) ▲알라이얀의 다니구치 쇼고(32·일본) ▲알샤말의 오미드 에브라히미(36·이란) 등 다른 아시아 축구 스타도 있다.
▲알나이마트는 2021 FIFA 아랍컵 브론즈부트(득점 3위) ▲알소마흐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2010년대 아시아 베스트11 ▲다니구치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우수수비수 ▲에브라히미는 2019 AFC 아시안컵 올스타에 빛난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이번 시즌 카타르프로축구 AFC 쿼터 중 김문환이 가장 눈에 띈다. 이란 ‘풋볼360’은 “페르세폴리스전에 나올 가능성이 제일 높은 알두하일 외국인”으로 꼽기도 했다.
김문환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을 통해 메이저대회에 데뷔했고, 카타르월드컵 풀타임으로 국가대표 커리어 하이를 맞이하는 등 서아시아와 쌓아온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22-23 카타르프로축구 스타스리그에서는 90분당 ▲가로채기 1.49회 ▲태클 2.24회 ▲볼리커버리 3.98회 등 측면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