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이 선발 투수 문동주의 완벽투로 금메달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문동주는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예선전 패배를 설욕했다. 오늘만큼은 대전 왕자가 아닌 항저우 왕자였다.
한국은 10월 7일 중국 항저우 샤오싱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7회 말 현재 2대 0으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이날 선발 마운드에 문동주를 올렸다. 대표팀 선발 타선은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윤동희(우익수)-노시환(3루수)-문보경(3루수)-강백호(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윤(좌익수)으로 구성됐다.
한국은 1회 초 1사 뒤 최지훈의 볼넷과 윤동희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노시환이 초구 병살타로 물러나 찬물을 끼얹었다.
문동주는 1회 말 선두타자 2루타 뒤 희생번트 허용으로 1사 3루 위기에 처했다. 문동주는 유격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선제 실점을 막는 역투를 펼쳤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2회 초 선두타자 문보경의 2루타와 폭투로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강백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한국은 김주원의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선취 득점을 뽑았다.
이어 김형준 좌전 안타와 김성윤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귀중한 추가 득점까지 기록했다.
선취 득점을 안고 2회 말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비가 거세지는 악재 속에서도 깔끔한 첫 삼자범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동주는 3회 말 루킹 삼진을 잡은 뒤 후속타자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2루수 김혜성의 호수비가 빛난 장면이었다. 2사 뒤 문동주는 1번 타자 쩡중저에게 또 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문동주는 후속타자를 3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문동주는 4회 말 중심 타선 린리와 린안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마저 유격수 땅볼로 막은 문동주는 또 한 번의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팀 타선이 린위민을 상대로 추가 득점을 못 만든 가운데 문동주는 5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문동주는 5회 말에도 세 타자 연속 범타로 유도로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한국은 6회 초 선두타자 노시환의 볼넷과 문보경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강백호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맞았지만, 한국은 김주원과 김형준이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놓쳤다.
문동주는 6회 말 1사 뒤 쩡종저에게 담장을 직격하는 우익수 뒤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문동주는 연속 헛스윙 삼진과 함께 포효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문동주는 7회 말 수비 전 최지민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문동주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금메달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