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홈런을 때렸음에도 웃지 못한 텍사스 레인저스 신인 3루수 조시 영은 반등을 다짐했다.
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5-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감은 정말 좋다. 매 타석 좋은 내용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영은 5회와 7회 두 차례 투런 홈런을 때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레인저스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 포스트시즌 멀티 홈런을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12번째로 포스트시즌에서 멀티 홈런 기록한 신인 선수가 됐다.
그의 활약에도 텍사스가 경기를 내준것은 상대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초반에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 컸다.
패배 때문일까. 이날 가장 돋보였음에도 경기 후 인터뷰를 갖는 영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그는 “구위가 정말 좋은 투수다. 오늘 정말 잘던졌고, 치기 힘들었다”며 상대 투수를 높이 평가했다. “매 경기 7점씩 낼 수는 없다”며 공격이 언제나 잘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이날 영이 “몇 차례 경기 흐름을 다시 되돌렸다”며 신인 선수의 분투를 높이 평가했다.
그럼에도 “하비에르를 상대로 많은 것을 해내지 못했다. 승부를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불펜이 흔들리면서 사정권에서 멀어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늘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준 모습은 마음에 든다”는 말도 덧붙였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이번 포스트시즌 첫 패배를 경험했다. 7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 이에 대해 영은 “우리가 시즌 내내 해왔던 일”이라며 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시즌 내내 좋은 회복력을 보여줬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자신감의 배경도 덧붙였다.
원정에서 2승을 거두고도 홈에서 일격을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상대는 정말 좋은 팀이고, 월드시리즈 우승팀이다. 다시 반격할 것을 알고 있었다. 이제 우리가 반격할 차례”라며 4차전 반등을 다짐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