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KT위즈가 각각 최원태와 윌리엄 쿠에바스라는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KT 위즈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S 시리즈 승부에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간 KT는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74.4%를 거머쥐었다.
역대 40번의 한국시리즈 가운데 무승부였던 1982년을 제외하면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39번 가운데 29번으로 무려 74.4%에 달한다. 2021년 우승 이후 2년만인 동시에 창단 이후 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KT는 첫 단추를 잘 꿰었다.
반대로 한국시리즈 직행 이후 그 어느때보다 좋은 분위기서 KS를 맞았던 LG는 기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지난 1994년 이후 무려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1차전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를 내세워 기선제압을 노렸지만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9회 초 무너지면서 시리즈 승부에 부담이 남게 됐다.
서로 다른 입장의 양 팀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LG가 토종 선발 최원태, KT가 원조 외국인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최원태는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LG로 이적한 최원태는 올 시즌 9승 7패 평균자책 4.30을 기록한 토종 에이스다. KT를 상대로 올 시즌엔 1경기에 등판해 3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역대 한국시리즈에는 총 5경기에 등판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 9.53을 기록했다.
2019년 KT와 첫 인연을 맺은 쿠에바스는 올 시즌 대체 외국인 투수로 복귀해 18경기서 12승 무패 평균자책 2.60의 뛰어난 성적을 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 11.45로 가장 부진했다.
한국시리즈에선 좋은 기억이 있다. 2021년 한국시리즈에서 1경기에 등판해 7.2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쳐 KT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선 1차전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4차전서 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