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KBL과 WKBL에 새 역사가 쓰였다.
창원 LG의 에이스 이재도는 지난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400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재도는 2014-15시즌의 첫 경기였던 안양 KGC(현 정관장)전을 시작으로 2023-24시즌 현재까지 단 1경기도 쉬지 않았다. KGC전에서 시작된 연속 출전 기록이 정관장전에서 400경기가 된 건 의미 있는 일이다.
철저한 자기 관리, 그리고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던 운 등 여러 요소가 이재도의 대기록을 도왔다.
이재도의 400경기 연속 출전은 KBL 역대 2호 기록이다. 1호이자 역대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보유한 건 서울 삼성의 이정현이다. 그는 현재 592경기 연속 출전하고 있다.
이재도는 올 시즌 연속 출전 기록이 끊길 위기에 빠졌다. 손 부상을 당하며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대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 경기력까지 서서히 올라오고 있어 기록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400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자축하듯 이재도의 정관장전 활약도 대단했다. 그는 25분 55초 출전, 15점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106-77 대승을 이끌었다.
WKBL도 새로운 기록이 역사에 남겨졌다. 청주 KB스타즈의 슈터 ‘츄리’ 강이슬이 최연소 700개의 3점슛을 기록한 것이다.
강이슬은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WKBL 통산 최연소 3점슛 700개를 성공시켰다.
경기 전 699개를 기록 중이었던 강이슬은 이날 2개의 3점슛을 넣었고 이는 700, 701번째 3점슛이었다.
이미 WKBL 3점슛 역사를 새로 쓴 강이슬이다. 그는 300번째 3점슛부터 600번째 3점슛까지 모두 최연소 기록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그리고 700개의 3점슛까지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종전 최연소 3점슛 700개의 기록 보유자는 ‘변코비’ 변연하였다. 그는 29세 10개월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 강이슬은 29세 7개월로 3개월을 앞당겼다.
강이슬이 쓴 새 역사는 팀 승리와 함께 더욱 빛났다. KB스타즈는 하나원큐를 74-64로 꺾었고 연패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