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패배, 그러나 ‘K-황소’ 황희찬의 가치는 인정받았다.
울버햄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분패했다.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풀럼이 도망가면 울버햄튼이 쫓는 흐름이 102분 내내 이어졌다. 혈투의 끝은 아쉬운 패배, 그것도 후반 추가시간에 내준 페널티킥이 패인이었다.
울버햄튼은 이로써 지난 토트넘 홋스퍼 2-1 역전승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10권 내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MOTM에 이름을 올렸다. 페널티킥으로만 멀티골을 달성한 윌리안을 제치고 당당히 올라선 것이다.
황희찬은 41.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8.5%의 윌리안을 제쳤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 및 102분 풀타임 출전하며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골대를 강타하는 중거리 슈팅 이후 후반 페널티킥 유도 및 마무리로 영양가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득점 순위도 끌어올렸다. 리그 7호 골을 기록하며 이삭(뉴캐슬), 왓킨스(아스톤 빌라), 윌슨(뉴캐슬)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5위에 올랐다.
더불어 올 시즌 카라바오컵 포함 8골 2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한편 황희찬은 축구 통계 매체를 통해 팀내 최고 평점을 받기도 했다. ‘소파스코어’는 7.6점을 부여하며 첫 동점골을 기록한 쿠냐(7.3점)보다 높게 평가했다. ‘폿몹’은 8.2점으로 윌리안, 이워비에 이어 3번째로 높게 바라봤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