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이정후, 익숙한 등번호를 사용할 예정이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6년 1억 1300만 달러(1,490억 4,700만 원). 4년 뒤 옵트아웃 조건이 포함됐다.
등번호도 확정됐다. 선수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정후는 키움히어로즈에서 달았던 51번을 새로운 팀에서도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등번호 51번은 주인이 없었다. 가장 최근에는 루이스 곤잘레스가 2022시즌 사용했다.
맥 윌리엄슨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사용하며 이 번호를 가장 오랫동안 사용한 선수로 기록됐다. 이정후가 그 기록을 깰 수도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전부터 이정후의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다.
그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팀이었다. 피트 푸틸라 단장은 직접 고척돔을 찾아 그의 복귀전을 지켜봤다.
파한 자이디 사장, 밥 멜빈 감독도 공개적으로 중견수 보강이 필요함을 강조했었다.
그리고 이정후에게 KBO리그 출신 선수로는 역대 최고 금액의 계약을 안겨줬다.
계약 규모가 큰만큼, 대접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키움에서 사용하던 등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게 해준 것은 그 대접의 일환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