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간판 스타이자 주전 3루수인 매니 마차도(31)는 팀 동료 김하성(28)의 가장 인상깊은 점으로 무엇을 언급했을까?
마차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긴 김하성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김하성을 “우리 구단 조직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라고 말한 마차도는 “그는 마음이 넓고, 여기 있는 모두가 그를 사랑한다. 여기에 재능도 있고 이 재능을 매일 필드에서 보여주고 있다”며 네 번째 시즌을 함께하는 김하성에 대해 말했다.
이어 “내가 가장 인상적인 것은 그가 매 시즌 성장하고 더 좋아진다는 것”이라며 김하성의 발전하는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
마차도의 말대로 김하성은 매 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타석에서 OPS 0.622에 그쳤던 그는 2022시즌 0.708, 2023시즌 0.749로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며 지난해 골드글러브까지 받았다.
공짜로 얻은 성장은 아니었다. 그속에는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마차도도 이를 인정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했다. 다른 나라에서 와서 다른 문화와 야구에 적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고 첫 두 해 정도는 힘들었지만, 그가 이를 이겨내고 적응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유격수로 옮기면서 지난 시즌 주전 유격수였던 잰더 보가츠를 2루로 옮겼다. 오랜 시간 유격수로 뛰어온 보가츠에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터.
마차도는 이와 관련해 보가츠가 “큰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보가츠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이것이 그가 이렇게 많은 돈을 받고, 여러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이유를 말해주고 있다. 우리 팀이 그의 이러한 리더십과 함께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한 옳은 발걸음을 뗐다”며 생각을 전했다.
샌디에이고에서 여섯 번째 시즌을 준비중인 그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려고 한다. 어떻게하면 매일 더 발전할 수 있을지만 생각하고 있다. 쉴트 감독이 말한 것처럼, 최고가 될 수 있게 노력하며 매일 열심히 경쟁하고 하루 하루를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루하루,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다보면 굉장히 큰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높은 기대치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예년보다 약해진 전력으로 힘겨운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차도는 이에 대해 “우리는 나가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만 신경 쓸 것이다. 매일 경기를 치르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를 도와가며 좋은 야구, 기본기가 튼튼한 야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에는 더 많은 경기를 이기는 것의 문제”라며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