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도 풀럼 원정 참패를 막을 수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 패배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무득점 경기이자 39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마감했다.
토트넘은 2010년부터 이어온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맞대결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그리고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기준 풀럼 원정서 패하기도 했다(최근 패배는 카라바오컵 1-2 패배).
아스톤 빌라를 제치고 4위 탈환에 도전했던 토트넘. 그러나 풀럼의 공세에 경기 내내 허덕이며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토트넘은 골키퍼 비카리오를 시작으로 페드로 포로-로메로-드라구신-우도기-사르-비수마-매디슨-쿨루세프스키-손흥민-존슨이 선발 출전했다.
풀럼은 골키퍼 레노를 시작으로 카스타뉴-토신-배시-로빈슨-팔리냐-루키치-이워비-안드레아스-윌리안-무니즈가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풀럼의 공세에 허덕였다. 전반 2분 무니즈의 슈팅을 로메로가 막아냈고 11분 페레이라의 슈팅 역시 로메로가 몸으로 저지했다. 곧바로 이어진 루키치의 슈팅은 비카리오가 선방했다.
반격의 시간도 찾아왔다. 전반 24분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문 위로 향했다. 전반 27분에는 매디슨의 패스, 존슨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레노에게 막혔다.
전반 32분에는 우도기의 패스, 매디슨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으나 골문 옆으로 향했다. 계속된 득점 기회를 놓친 토트넘이었고 결국 전반 43분 로빈슨의 택배 크로스를 받은 무니즈에게 선제 실점, 0-1로 밀렸다.
토트넘의 온도차 컸던 전반은 오히려 다행이었다. 후반에는 수비가 붕괴하며 대량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49분 카스티뉴의 크로스, 루키치의 무릎 슈팅에 추가 실점한 토트넘. 후반 60분 카스티뉴의 슈팅을 비카리오가 막아냈지만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무니즈에게 추가 실점, 0-3까지 밀렸다. 후반 64분에는 팔리냐에게 또 실점하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 가까스로 0-4를 피했다.
토트넘도 득점 기회가 있었다. 후반 68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존슨이 마무리하지 못했다. 1분 뒤에는 존슨의 크로스를 베르너가 놓쳤다. 곧바로 베르너의 강력한 슈팅이 이어졌지만 레노에게 막혔다. 후반 87분 쿨루세프스키의 헤딩 패스, 히샤를리송의 슈팅조차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이후 토트넘과 풀럼이 한 차례씩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윌슨과 히샤를리송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 끝내 토트넘은 풀럼의 골문을 단 한 번도 열지 못한 채 무너졌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