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동료된 스넬 “SF는 정말 좋은 팀...하루 만에 편해졌다”

이정후의 새로운 동료가 된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소감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6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스넬은 21일(한국시간)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팀에 합류했음을 알렸다.

그는 “우리는 정말 좋은 팀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야수들도 정말 튼튼하고 선발진도 튼튼하다”며 새로운 팀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블레이크 스넬이 새로운 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 자이언츠 공식 X
블레이크 스넬이 새로운 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 자이언츠 공식 X

전날 팀에 합류한 그는 “여기 온지 하루됐는데 벌써 편해졌다. 다들 나를 반겨주는 분위기고 내가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전부터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던 샌프란시스코를 택한 그는 “이곳 코치진과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이 도시에도 여러 번 와봤고, 고향(워싱턴주 시애틀)과도 가깝다”며 이 팀에 대한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이곳을 거쳐간 다른 선수들에게 이 팀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나쁜 얘기는 한 개도 듣지 못했다. 그리고 파한(파한 자이디 자이언츠 사장)이 내게 관심을 보여왔고 그가 나를 원한다는 사실이 나를 더 이 팀을 원하게 만들었다”며 상호간에 관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전부터 서부 지역 구단을 선호한다는 루머가 돌았던 그였다. 이와 관련해 그는 “솔직히 어느 지역에서 뛰게될지는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며 지리적 요인은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2018, 2023시즌 사이 영 수상자인 그는 “일단 시즌이 시작되면 매일 집중하기 마련이다. 지리적인 요소는 솔직히 말하면 내 아내에게 더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아내는 이곳을 좋아한다. 고향도 가깝고, 가족들과도 가깝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다”며 말을 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 이정후(6년 1억 1300만 달러)를 비롯해 조던 힉스(4년 4400만 달러) 호르헤 솔레어(3년 4200만 달러) 맷 채프먼(3년 5400만 달러)에 이어 스넬까지 영입하며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진행했다.

자이디 사장은 “지금이 우리 도시에게 아주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시기 승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구단주 그룹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

이중 이정후 채프먼 스넬은 모두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둔 선수들이다.

자이디는 “이번 오프시즌 보라스와 세 차례 계약 협상을 진행했는데 이걸로 대통령 훈장을 받을 수 있는지 백악관에 문의했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자이언츠 구단과 세 번의 계약 합의에 성공한 보라스는 “해트트릭을 기록하기전까지는 일을 끝낸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스넬 계약의 세부 조건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스넬은 2024시즌 1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6년 1월 17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는다.

2025시즌 선수 옵션은 3000만 달러. 이중 절반인 1500만 달러는 분할 지급된다.

선수노조는 분할 지급의 감가상각을 고려, 이 계약의 가치를 5939만 6694달러로 산정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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