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인이 먼저 나선다.”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흥국생명과 2차전을 가진다.
정관장은 직전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지금까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한 팀이 챔프전에 오른 확률은 0%. 정관장은 0%의 확률에 도전한다.
정관장은 지난 2017년 3월 20일 IBK기업은행전 승리 이후 2561일 만에 플레이오프 승리를 노린다.
경기 전 만난 고희진 감독은 “피로회복에 집중했다. 심리적으로 흔들렸던 선수들이 있다. 편하게 하자고 했다. 전술적으로 상대가 하고 싶어 하는 것들이 있을 텐데, 상대가 하고 싶은 걸 깨줘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악재가 있다. 이소영에 이어 직전 경기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3세트 도중 빠진 주전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결장한다.
경기 전 만난 고희진 감독은 “정호영 선수는 못 나온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선수 보호 차원이다. 호영이가 예전에 왼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한 적이 있다. 같은 부위라 보호 차원에서 오늘 경기는 쉰다. 3차전에 가면 3차전은 뛸 수 있다. 한송이가 선발로 나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 보호를 해야 한다. 예전처럼 참고 위험을 무릅쓰고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 제외했다”라고 말했다.
이소영이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1차전에는 박혜민이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다. 그러나 3점 공격 성공률 18% 리시브 효율 15%로 부진했다.
이날 고희진 감독은 김세인 카드를 꺼낸다. 김세인은 정규 시즌 포함 두 번째 선발 출전이며 올 시즌 19경기 19점 공격 성공률 27.08% 리시브 효율 16.67%를 기록 중이다.
고희진 감독은 “아본단자 감독은 박혜민이 뛸 거라 생각을 하겠지만, 세인이가 먼저 나선다. 충분히 뚫어낼 수 있다. 수비도 되고, 서브도 좋다. 상대가 우리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3세트 23-20으로 앞서다가 역전을 당하며 패했다.
고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지난 일은 빨리 잊어야 한다. 우리도 1세트에 뒤집지 않았냐. 포스트시즌 단기전에서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그래도 앞으로는 그런 일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