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구장 밟은 이정후, 오클랜드 상대로 1볼넷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공식 경기를 치렀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범경기 1번 중견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기록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네 차례 타격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이정후가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공식 경기를 치렀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이정후가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공식 경기를 치렀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동시에 샌프란시스코 합류 이후 처음으로 빅리그 구장에서 수비를 소화하며 분위기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대 선발 JP 시어스를 상대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잘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글러브에 잡혔다.

2-0 카운트에서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린 것을 노렸고 96.5마일의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뻗지 못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5구째 바깥쪽 스위퍼에 속지 않은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5회에는 마이클 켈리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2루타로 출루해 있던 마르코 루시아노를 3루로 보내며 팀배팅을 했다.

루시아노는 다음 타자 오스틴 슬레이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기록했다.

7회초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4-1로 이겼다. 톰 머피는 2회와 4회 멀티 홈런 기록하며 홀로 2점을 냈다. 5회에는 윌머 플로레스가 홈런 대열에 합류했다.

선발 조던 힉스는 5이닝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박효준과 이정후는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만났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박효준과 이정후는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만났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오클랜드 초청선수 박효준은 8회말 브렌트 루커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1사 1, 3루 타점 기회에서 R.J. 다보비치를 상대한 박효준은 유격수 방면 땅볼을 때리며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들어가며 수비는 소화하지 않았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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