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가 다빈 햄(50)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레이커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햄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두 시즌 만에 교체다.
햄 감독은 지난 2022년 6월 레이커스 감독에 부임했다. 두 시즌 동안 90승 74패 기록하며 2년 연속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지만, 경질됐다.
2022-23시즌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지만, 2023-24시즌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두 번 모두 덴버 너깃츠에게 졌다.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도 감독을 경질한 것은 2011년 필 잭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레이커스는 감독들의 무덤이 됐다. 마이크 브라운(2011-13) 마이크 댄토니(2013-14) 바이런 스캇(2014-16) 루크 월튼(2016-19) 프랭크 보겔(2019-22)이 팀을 거쳐갔다.
햄 감독도 계약 기간을 2년 남겨두고 짐을 싸게됐다.
롭 펠린카 단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다빈이 지난 두 시즌 동안 보여준 노력과 많은 성과들에 감사를 표한다. 그가 보여준 헌신과 긍정적인 마음에도 감사를 전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시즌 전체를 리뷰한 결과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우리 구단은 전세계 레이커팬들에게 우승 후보급 농구를 보여주기 위한 헌신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71경기)와 앤소니 데이비스(76경기)가 2018년 레이커스에 합류한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7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직행에 실패했다. 시드 결정전을 통해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덴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20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는 등 실망스런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햄 감독은 1라운드 탈락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대단한 2년인었다. 이것만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좋은 일들이 많았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궁극의 상을 받기를 원한다”며 지난 2년을 되돌아봤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