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을 비롯한 여자배드민턴 단식 강자들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 천위페이(26)를 보유한 중국은 미소를 짓고 있다.
중국은 5월5일 제30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우버컵을 제패하여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16회로 자체 경신했다. ‘우버컵’은 여자 국가대표 단체전 월드챔피언십이다.
‘신화퉁쉰서’는 “대한민국은 안세영, 일본은 세계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27)가 결장하여 2024 우버컵 준결승에서 떨어졌다. 안세영은 컨디션이 나쁘고 몸이 너무 불편하다는 것을 인정했다”며 보도했다.
야마구치 아카네는 2021·2022년 제26·27회 BWF 월드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다. 중국 국무원(정부) 뉴스통신사 ‘신화퉁쉰서’는 “일본 우버컵 선수단은 오랜 부상의 재발인지, 체력 안배를 위해 빠졌는가를 묻는 말에 답변 없이 침묵을 지켰다”고 전했다.
세계랭킹 5위 다이쯔잉(30·대만)은 2021년 제33회 일본 도쿄하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신화퉁쉰서’에 따르면 우버컵 준준결승 탈락 후 “몸 상태가 50% 미만이다. 상태가 더 악화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제33회 프랑스 파리올림픽이 걱정”이라며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은 한국시간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된다. 다이쯔잉은 건강이 좋지 않아 달리기와 셔틀콕 및 라켓 컨트롤에 애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퉁쉰서’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고생하는 가운데 세계랭킹 2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는 발 부상의 영향을 받지 않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제30회 우버컵 4경기를 모두 이겼다”며 비교했다.
스페인은 세계랭킹 3위 카롤리나 마린(31)을 보유했지만, 국가대표팀 전력이 약해 우버컵에 참가하지 못했다. 마린이 2016년 제31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대회를 제패한 것이 처음이자 여전히 마지막 올림픽 배드민턴 입상일 정도다.
‘신화퉁쉰서’는 “개인 컨디션이 파리올림픽 판도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은 이제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번 시즌 ▲안세영 ▲천위페이 ▲야마구치 아카네 ▲다이쯔잉보다 더욱 건강한 카롤리나 마린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카롤리나 마린은 2024 BWF 월드투어에서 슈퍼 1000시리즈 전영오픈 및 슈퍼 300시리즈 스위스오픈을 우승했다. 스페인이 제9회 유럽배드민턴연맹 단체전 챔피언십 준우승에 그쳐 우버컵 출전이 무산된 것도 선수 개인으로서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무리하지 않아 긍정적이다.
중국: 우승 16, 준우승 4
인도네시아: 우승 3, 준우승 8
일본: 우승 6, 준우승 3
대한민국: 우승 2, 준우승 7
미국: 우승 3, 준우승 1
랭킹 1위 안세영: 3전 3승
랭킹 2위 천위페이: 4전 4승
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 1승 1패
랭킹 5위 다이쯔잉: 1전 1승
유럽선수권대회: 5전 5승
스위스오픈: 5전 5승
전영오픈: 5전 5승
프랑스오픈: 1전 1패
유럽단체선수권: 4승 1패
합계: 19승 2패 (최근 15연승)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