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3루수로 활약했던 션 버로우스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이제 43세였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11일(한국시간) 버로우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버로우스는 자신의 아들이 뛰고 있는 리틀야구팀 감독을 맡던 도중 쓰러졌고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
샌디에이고 등 그가 몸담았던 소속팀들도 같은 날 일제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의 사망을 애도했다.
버로우스는 1974년 아메리칸리그 MVP이자 두 차례 올스타에 뽑힌 제프 버로우스의 아들이다.
어린 시절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자신이 속한 팀을 2회 연속 우승으로 이끌며 두각을 나타냈다.
1998년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9순위로 파드리스에 지명받으며 프로 선수의 길을 걸었다.
이후 4년간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리그 유망주 100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고 2000년부터 2002년 사이에는 10위권 안까지 순위가 올라왔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2002년 빅리그에 데뷔, 2003년과 2004년 샌디에이고의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시련도 있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2006년 메이저리그 8경기 출전에 그쳤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3년간 알콜과 약물 중독에 시달리며 경기에 뛰지 못했다.
2011년 파드리스 시절 그를 드래프트에서 뽑았던 케빈 타워스가 단장으로 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하며 다시 재기에 도전했다.
그리고 그는 2011년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그라운드에 돌아오며 인간 승리 드라마를 섰다.
2012년 미네소타 트윈스를 끝으로 빅리그 커리어는 끝났지만, 이후 2017년까지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