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제 14대 사령탑으로 김경문 감독 선임…“팬들께 멋진 야구 보여드릴 것” [공식 발표]

김경문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지휘봉을 잡는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0-1 한화 패)가 끝난 뒤 “제 14대 감독에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3년 간(2024~2026시즌) 계약금 5억 원, 연봉 15억 원 등 총 2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문 감독이 한화의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김재현 기자
김경문 감독이 한화의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김재현 기자
한화의 지휘봉을 잡는 김경문 감독. 사진=MK스포츠 DB
한화의 지휘봉을 잡는 김경문 감독. 사진=MK스포츠 DB

최근 한화의 사령탑은 공석이었다. 지난해 5월부터 이끌었던 최원호 감독이 지난 달 27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박찬혁 대표이사와 자진 사퇴한 까닭이다. 이후 한화는 정경배 감독 대행 체제로 신즌을 운영해 왔다.

빠르게 새 감독을 물색하던 한화는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김경문 감독이 팀을 성장시키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해 제14대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포수로 활약한 김경문 감독은 1994년 삼성 코치를 맡은 뒤 2004년 두산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2011시즌 중반까지 두산을 이끌며 이 기간 세 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아쉽게 한국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2011시즌 말부터 NC 다이노스의 창단 감독을 맡아 2018년까지 이끌었다. 빠르게 신생팀이었던 NC를 강팀으로 만들어냈다는 평가. 통산 1700경기에서 896승 30무 774패(승률 0.537)를 기록했으며, 포스트시즌에 10번 출전했다. 한국시리즈 진출 횟수는 총 4회다.

국가대표팀 수장으로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2008 베이징 하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9전 전승을 기록, 금메달을 따냈다. 단 2021년 펼쳐진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는 4위로 마치며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김경문 감독은 “한화의 감독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한화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유망한 선수들이 많고, 최근에는 베테랑들이 더해져 팀 전력이 더욱 단단해졌다. 코치님들, 선수들과 힘을 합쳐 팬들께 멋진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감독 선임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오는 3일 오후 2시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곧바로 수원으로 이동, 4일부터 열릴 KT위즈와 원정경기부터 지휘할 계획이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의 김경문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의 김경문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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