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9회’ 샌디에이고, 마무리 수아레즈 무너지며 5연패 [MK현장]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악몽같은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 3-4로 졌다.

허무한 역전패였다. 3-2로 앞선 9회말 마무리 로베르트 수아레즈가 네 타자에게 연속 안타 허용하며 허무하게 2실점을 헌납,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5연패. 시즌 전적 37승 40패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49승 24패.

샌디에이고가 5연패를 당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가 5연패를 당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선발 제외된 김하성은 이날 온전히 휴식을 취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대신 유격수로 들어간 좌타자 타일러 웨이드가 좌완 불펜을 상대할 때도 교체하지 않았고 타티스가 9회말 수비로 투입될 때도 벤치를 지켰다. 이날 선발 제외가 휴식 목적임을 분명하게 보여준 것.

샌디에이고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 상대 선발 애런 놀라(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에게 초반 고전했다.

5회 1사에서 도노번 솔라노가 중전 안타로 출루할 때까지 한 명의 타자도 나가지 못했다.

그사이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4 2/3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이 먼저 실점을 허용했다.

2회 1사 2,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어갔던 킹은 4회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브랜든 마쉬에게 중전 안타 허용하며 한 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없이 넘어가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뒀다.

필라델피아는 9회에만 2점을 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필라델피아는 9회에만 2점을 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 타선은 6회초 응답했다. 무사 1루에서 루이스 캄푸사노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상대 중견수 크리스티안 파체가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했다.

이어 웨이드가 안타 출루 이후 루이스 아라에즈가 담장앞까지 날아가는 타구로 아웃되자 2루까지 달려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주릭슨 프로파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리드를 잡은 샌디에이고 불펜진은 필라델피아 타선의 추격을 힘겹게 막았다. 8회에는 완디 페랄타가 카일 슈와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한 점 차로 쫓겼다.

샌디에이고 벤치에서는 8회 2사에서 마무리 로베르트 수아레즈를 올리는 강수를 뒀다. 수아레즈는 8회 마지막 아웃을 잡았지만, 9회에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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