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롯데 자이언츠 좌완 투수 정현수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부산고-송원대 출신으로 2라운드 1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정현수는 올 시즌 1군 1경기 출전이 있다. 4월 11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왔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1볼넷을 내주고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7경기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 3.47을 기록 중이다.
경기 전 김태형 롯데 감독은 “불펜에서 던질 때보다 쫓기는 건 없을 거라 본다. 본인이 올라와서 얼마나 여유 있게 던질 줄은 모르겠는데 다시 보고 판단하겠다”라며 “몇 이닝까지 가냐가 중요할 수 있는데, 공 개수는 길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정현수는 1회 2사까지 출발이 좋았다. 이주형을 헛스윙 삼진, 로니 도슨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그러나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송성문에게 안타, 이원석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고영우와 11구 승부까지 갔으나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다행히 장재영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리며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1회에만 몸에 맞는 볼 포함 사사구만 3개를 허용하며 제구 난조를 보였다. 36개의 공을 던졌다.
2회는 선두타자 김건희를 삼진으로 돌리며 시작했다. 하지만 김태진에게 2루타, 이주형에게 볼넷을 내주며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았다. 도슨 타석에서 병살타를 가져오며 실점 없이 2회를 마쳤다.
3회에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서동욱의 강한 어깨에 힘입어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혜성을 잡았다. 송성문에게 안타를 허용한 정현수는 공을 한현희에게 넘겼다.
이날 정현수는 2.1이닝 3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0개(스트라이크 33개, 볼 27개)의 공을 던졌다. 슬라이더 29개, 직구 19개, 커브 12개. 최고 구속은 141km까지 나왔다.
1군 데뷔전에 이어 또 한 번의 아쉬움을 남기고 내려간 정현수다. 한편 경기는 롯데가 3-1로 앞선 가운데 4회말이 진행 중이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