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고 레벨’ 카와무라 앞에 선 오재현, 그는 웃는다…“EASL·대표팀 통한 성장 기대, 日 최고 선수들과 만나 기쁘다” [MK인터뷰]

“일본 최고의 선수들과 만나는 거니까 기대되고 기쁩니다.”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은 오는 5일과 7일(이상 한국시간)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이 하치무라 루이, 와타나베 유타까지 합류한 최정예 전력이라면 대한민국은 평균 25.5세의 젊은 선수들이 나선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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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은 지난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예선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일본의 강점인 막강한 앞선을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

사실 100% 컨디션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재현은 2023-24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심지어 부상 투혼까지 펼쳐 철저한 재활이 필요했다.

오재현은 “시즌이 끝난 후 한 달 정도는 아예 운동도 못했다. 이후 재활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팀 선발 소식을 들었다. 회복 과정이 나쁘지 않았고 통증도 없었다. 또 대표팀에 가고 싶었다. SK에서도 많이 물어봤으나 내 의지가 강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표팀은 4일이라는 부족한 준비 기간을 보냈다. 최정예 전력도 아닌 상황에서 일본 원정을 떠난다는 건 부담이 큰 일. 오재현은 이에 대해 “준비 기간이 많이 짧기는 했다. 또 오프 시즌이다 보니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하치무라와 와타나베가 각각 컨디션, 부상 등으로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하지만 일본은 강하다. 특히 아시아 최고의 가드 와엘 아라지에 근접한 최고 레벨의 선수, 카와무라 유키가 있다.

사진=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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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무라는 일본이 기대하는 최고의 유망주다. 이미 B.리그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대표팀 내 토가시 유키를 제치고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자리 잡았다.

지난 2023 FIBA 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은 카와무라의 존재감을 마음껏 증명한 대회가 됐다. 카와무라는 5경기 출전, 평균 13.6점 2.0리바운드 7.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출전 시간이 25분도 되지 않는데 조쉬 호킨슨, 와타나베 다음으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카와무라는 업셋을 일으킨 핀란드전에선 25분여 동안 25점 1리바운드 9어시스트 대활약, 98-88 승리를 이끌었다.

KBL 최고의 수비수 오재현, 그의 이번 한일전 임무는 카와무라, 그리고 토가시 봉쇄다. 이미 EASL에서 토가시의 위력을 한 번 경험했다. 당시 오재현은 “정말 분하다, 그리고 이 마음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오재현은 “토가시가 백업 가드라고 하더라(웃음). 카와무라가 나이도 어린데 잘하더라. 일본에 정말 잘하는 가드가 있다고 해서 영상도 여러 번 봤다. 공격도 공격인데 수비도 잘한다. 언젠가 붙기는 하겠지만 이렇게 빨리 이뤄질지는 몰랐다.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며 “사실 토가시를 상대했던 그 경기가 아직도 기억에 있다. 그래도 기대된다. EASL 때도 그렇지만 대표팀에 다녀오면서 성장했음을 많이 느꼈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만났고 또 경쟁하기 때문에 후회 없이 잘해보고 싶다. 기쁘다”고 바라봤다.

끝으로 오재현은 “경기다운 경기를 하고 돌아오겠다. (변)준형이 형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잘 맞춰볼 것이다. 진짜 1군이 된 일본과 잘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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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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