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유격수 완더 프랑코가 법의 심판을 받는다. 급여도 받을 수 없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프랑코가 제한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프랑코는 메이저리그 성폭력, 가정 폭력 및 아동 학대 방지 조약에 따라 공무 휴직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공무 휴직 처분을 종료하고 그를 제한 명단에 올린 것.
이번 조치는 소속팀 탬파베이 구단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것은 똑같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다. 이제 프랑코는 급여를 받을 수 없고 서비스 타임도 쌓이지 않는다.
프랑코는 지난 2021년 11월 소속팀 탬파베이와 11년 1억 8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상태였다. 그동안 프랑코에게 급여를 지급해왔던 탬파베이도 부담을 덜을 수 있게됐다.
이같은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이 그를 정식으로 기소했기 때문이다.
도미니카 검찰청은 프랑코를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 그리고 성적 착취 혐의로 기소했다.
프랑코는 14세 미성년자 소녀와 성적인 관계를 가진 혐의로 지난해 7월부터 조사를 받아왔다. 마침내 검찰이 그를 기소하기로 결정한 것.
도미니카 검찰은 여기에 인신매매 혐의까지 추가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인신매매 혐의가 유죄가 될 경우 최대 20년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
소녀의 어머니도 성착취와 돈세탁, 그리고 인신매매 혐의까지 더해져 함께 기소됐다.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로 인정받았던 프랑코는 2021년 빅리그에 데뷔, 3년간 265경기에서 타율 0.282 출루율 0.340 장타율 0.454의 성적을 남겼다. 2023년에는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그러나 한순간의 실수로 나락에 떨어지고 말았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