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서도 김서현도 결국 중압감 못 버텼다, 쓰라린 연속 불펜 방화 역전패…양상문 코치 머릿속도 복잡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쓰라린 두 차례 역전패로 위닝 시리즈를 헌납했다. 특히 7월 11일 경기 연장전 승부에선 4대 4 동점 상황에 김서현이 마운드로 올라 끝내기 패배를 맛봤다. 투수 교체와 관련한 양상문 투수코치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한화는 7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대 5로 패했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시즌 37승 2무 46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리그 최하위 키움과 경기 차는 불과 0.5경기 차다.

이날 한화는 1회 초 4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 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채은성의 선제 적시타와 황영묵의 2타점 적시 3루타, 그리고 이도윤의 적시타로 키움 선발 투수 하영민을 공략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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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도 1회 말과 2회 말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3회 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도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팀 타선이 추가 득점을 못 만드는 사이 류현진은 5회 말에도 도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6이닝 93구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한화 벤치는 7회 말 박상원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박상원은 1사 뒤 최주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한화 벤치가 곧바로 움직였다. 한승혁이 마운드에 올라와 이주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해 실점을 막는 듯했지만, 도슨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한승혁은 김혜성에게 1타점 동점 적시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한화 벤치는 4대 4 동점 상황에서도 9회 말 마무리 투수 주현상을 기용하면서 필승 의지를 보였다. 주현상이 2이닝 무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11회 말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이 무너졌다. 김서현은 11회 말 1사 뒤 임병욱과 이주형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후속타자 도슨에게 끝내기 2루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이미 후반기 첫 경기에도 아쉬운 불펜 방화 역전패를 맛봤다. 3대 2로 앞선 상황에서 신인 좌완 황준서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볼넷 2개 허용으로 위기 상황을 자초했다. 결국, 한승혁이 뒤늦게 구원 등판했음에도 포일과 야수 실책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처럼 팽팽한 흐름 속에서 어린 투수들을 승부처 마운드에 올렸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후반기부터 투수 메인 파트 중책을 맡은 양상문 투수코치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결과다. 양 코치는 경기 중에도 투수 관련 데이터를 세밀하게 점검하면서 마운드 운영을 이끌고 있다. 당장 주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홈 3연전을 펼치는 만큼 양 코치도 최대한 빠르게 마운드 안정화를 이끌 필요가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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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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