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의 홈런 더비 세 번째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알론소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홈런 더비에서 1라운드 12개의 홈런을 때리는데 그치며 8명의 참가자 중 4위 안에 드는데 실패하며 탈락했다.
알론소는 이날 참가한 우타자 중 처음으로 밀어쳐서 담장을 넘긴 것을 비롯해 비거리 440피트 이상 홈런도 두 개를 기록하며 괴력을 보여줬지만, 이를 꾸준히 이어가지 못했다.
3분 동안 12개의 아치를 그린 그는 추가 기회를 얻었지만 힘이 떨어진 듯, 홈런을 늘리지 못하며 12개에 머물렀다.
알론소의 탈락으로 최소한 내년 올스타까지는 켄 그리피 주니어만이 홈런 더비 3관왕을 기록한 선수로 남게됐다.
알론소는 탈락의 아쉬움보다는 축제에 참가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홈런 더비 탈락 직후 ‘SNY’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재밌었다. 언제나 여기에 출전하는 것은 큰 축복이고, 언제나 재밌는 일”이라며 다섯 번째 홈런 더비 참가 소감을 전했다.
텍사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출전한 아돌리스 가르시아도 18개의 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탈락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마르셀 오즈나도 16개 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거너 헨더슨도 11개 홈런을 치는데 그치며 탈락했다.
첫 주자로 나선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알렉 봄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의 호세 라미레즈가 21개의 홈런으로 1라운드 제일 많은 홈런을 때렸고 바비 윗 주니어(캔자스시티)가 20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다저스)가 19개로 뒤를 이으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