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무키 벳츠의 유격수 전환 실험을 끝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무키를 다시 우익수로 내보낼 것”이라며 그의 포지션 전환을 예고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다저스에서 오랜 시간 팀의 주전 우익수로 활약했던 벳츠는 지난 시즌 내야수로 포지션을 전환했다.
이번 시즌에는 스프링캠프 기간 개빈 럭스와 포지션을 맞교환해 유격수로 나섰다.
지난 6월 경기 도중 사구에 왼손등을 맞고 골절상을 입으며 전열을 이탈했고, 이후 미겔 로하스, 닉 아메드 등이 유격수 역할을 대신했다.
그리고 이번에 돌아올 때는 유격수 역할은 로하스에게 맡기고 원래 포지션인 우익수로 돌아가기로 한 것.
로버츠는 이번 포지션 변경이 “우리 팀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벳츠도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그저 이기고 싶다”며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뭐든 받아들이 준비가 됐음을 강조했다.
벳츠는 이날 라이브BP와 주루, 수비 훈련 등을 소화했다. 로버츠는 벳츠가 다음주 월요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부상자들의 소식도 전했다. 토미 에드먼과 맥스 먼시는 이날 재활 경기를 위해 이동했다. 하루 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로버츠는 에드먼에 대해 “중견수에서 많은 역할을 소화할 것이다. 여기에 유격수와 2루수도 맡을 예정”이라며 중견수 역할에 비중을 둔 유틸리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에 나서 5 1/3이닝 1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 기록한 워커 뷸러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로버츠는 “6회까지 던지는 모습을 봐서 좋았다. 좋은 퍼포먼스 보여줬고 구위도 좋았다. 다음주 미루어키 원정에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며 뷸러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