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FC가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울산은 8월 1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4시즌 K리그1 26라운드 대구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김판곤 감독이 울산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첫 경기다. 김판곤 감독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인한 2주 휴식기 동안 팀을 정비하며 대구와의 데뷔전을 준비했다.
김 감독은 울산과 인연이 깊은 지도자다.
김 감독은 현역 시절인 1992시즌부터 1996시즌까지 다섯 시즌 동안 울산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28년 전 겨울이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울산을 떠났었다. 28년 만에 울산으로 돌아와 지휘봉을 잡았다. 대단히 영광스러운 순간이다. 기쁘기도 하지만 큰 책임감도 느낀다. 27년 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선수들에게 더 인정받고 좋은 감독이 되고 싶다. 내 안엔 항상 배고픔이 있다. 올 시즌 울산의 K리그1, 코리아컵 우승을 이끌겠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선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1997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 감독은 중경고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인스턴딕, 더블 플라워, 레인져스 FC(이상 홍콩), 부산 아이파크, 사우스 차이나(홍콩), 홍콩 국가대표팀, 홍콩 U-23 대표팀, 경남 FC, 말레이시아 대표팀 등을 맡았다.
울산은 K리그1 3연패에 도전 중인 팀이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 25경기에서 12승 6무 7패(승점 42점)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12개 구단 중 4위로 단독 선두 강원 FC를 5점 차 추격 중이다. 강원은 울산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울산은 K리그1 최고의 인기구단이기도 하다. 울산은 올 시즌 12차례 홈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만 8천81명(총 21만 6천972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울산은 2만 관중에 도전하는 K리그1 평균 관중 2위다.
K리그1, 2 25개 구단 가운데 평균 관중이 1만 5천 명 이상인 팀은 FC 서울(2만 7천40명)과 울산뿐이다.
울산에 따르면 10일 대구전 킥오프 3시간 전 기준 1만 6천 좌석이 판매됐다. 현장 판매분 등을 더하면 2만 관중 돌파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
울산이 들썩이고 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