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폭발’ 강민호, 8월에도 여전히 뜨겁다...38세 베테랑 포수 회춘모드는 ~ing

7월 11홈런으로 대폭발했던 강민호(38)는 8월도 여전히 뜨겁다. 38세 베테랑 포수는 완벽한 회춘모드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7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강민호는 기자단 투표 25표 중 14표(56.0%), 팬 투표에서 514,874표 중 125,997표(24.5%)를 받아 총점 40.24점을 획득, 기자단 7표, 팬 투표 242,659표, 총점 37.56점으로 2위를 차지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을 제치고 최종 1위에 올랐다.

2004년 데뷔 후 월간 MVP 수상이 없었던 강민호는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워낙 활약이 압도적이었다. 강민호는 7월에만 11개의 홈런을 날리며 홈런 부문 1위에 올랐고 타율 0.408(3위), 26타점(1위), 장타율 0.868(1위)을 기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경기 내내 무거운 포수 장비를 착용하고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포수는 특히 여름 무더위 체력 소모가 가장 심한 포지션이다. 하지만 여름 들어 강민호는 주전 포수로서 많은 시간 마스크를 쓰면서도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타격 성적을 올렸다.

‘반짝 활약’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다. 8월에도 타율 10경기서 타율 0.325/1홈런/9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강민호다. 7월보다 홈런 페이스는 떨어졌지만 4방의 2루타를 날리며 장타율은 5할을 기록 중이다. OPS는 0.857로 7월처럼 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압도적인 활약은 아니지만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월 들어 삼성 타자들이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화끈하게 불타고 있는 상황. 김영웅(OPS 1.296), 박병호(OPS 1.193), 이성규(OPS 1.143), 구자욱(OPS 1.045) 등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들의 활약에 더해 강민호는 8월 10경기에서만 9타점을 기록하며 거의 1경기 당 1타점씩을 올리는 해결사로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주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포수로서 안정감도 발군이다. 강민호는 8월 열린 10경기에 모두 출전해 상대 4차례의 도루 시도 가운데 3회나 도루저지에 성공하면서 기간 도루저지율 0.750을 기록했다. 단연 1위의 압도적인 수치다.

시즌 전체로 봐도 강민호는 포수로서 가장 많은 109경기에 출전했고, 50경기 이상을 출전한 포수 가운데 리그 6위에 해당하는 도루 저지율 0.231을 기록 중이다. 눈에 띄게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가장 많은 경기 출장 숫자에 더해 원래 도루 저지가 강민호의 장점이 아니었던 것까지 감안하면 불혹이 가까워진 나이에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더해 강민호의 진정한 가치는 그가 투수들과의 호흡에서 가장 큰 강점을 가진 베테랑 안방마님이라는 점이다. 7월 리그 9위에 해당하는 팀 평균자책 5.48을 기록하며 흔들렸던 삼성 마운드는 8월 기간 3위에 해당하는 팀 평균자책 4.43의 성적을 올리며 확연하게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무더위 속에서 7~8월 많은 팀들이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고려하면 삼성은 강민호와 투수들이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도 8월 10경기서 7승 3패 승률 0.700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다시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7월보단 덜 폭발적이지만 여전히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삼성의 든든한 안방마님 강민호가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팝핀현준, 댄스팀 동료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나
잡음 많은 백종원 흑백요리사 시즌2로 건재 과시
광저우 여신 원자현, 우월한 글래머 웨딩 화보
김보라, 파격적인 비키니 착용 비하인드컷 화제
토트넘→포츠머스 양민혁,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