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메시’ 제르단 샤키리(32)가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12년 만의 복귀다.
FC 바젤은 8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샤키리가 돌아왔다”며 “샤키리는 국외에서 12년 동안 활약하며 두 차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13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 모든 구성원이 샤키리의 복귀에 기뻐하고 있다. 돌아온 샤키리를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샤키리는 2009년 바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 스토크 시티, 리버풀, 올림피크 리옹, 시카고 파이어 등을 거쳤다.
샤키리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한 건 스토크에 몸담았던 2017-18시즌이었다.
샤키리는 이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경기에 출전해 8골 7도움을 기록했다. 샤키리가 유럽 빅리그에서 한 시즌 최다 득점, 도움을 기록한 때다.
샤키리는 리버풀에서 뛰었던 2018-19시즌엔 선발과 조커를 오가면서 6골 3도움(24경기)을 기록했다.
샤키리는 우승컵과의 인연도 깊다. 뮌헨 시절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3회, DFB 포칼컵 우승 2회, UCL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
리버풀 시절엔 EPL, UCL, 클럽월드컵에서 각각 한 차례씩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샤키리는 스위스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선 A매치 125경기에 출전해 32골을 기록하고 있다.
샤키리는 ‘알프스 메시’란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기술이 뛰어난 측면 공격수다.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휘젓는 데 능한 윙어로 정확한 킥과 몸싸움 능력도 갖췄다.
샤키리는 2024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전반기 12경기에선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친정으로 돌아온 샤키리는 “고국으로 돌아와 정말 행복하다”며 “어렸을 때부터 바젤 구단, 지역과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홈 팬들을 다시 만날 순간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