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을 향해가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2024시즌. 또 하나의 불명예스런 기록을 세웠다.
이번 희생양은 지난 2020년 두산베어스에서 뛴 경험이 있는 크리스 플렉센(30)이다.
플렉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 1/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팀이 3-13으로 크게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패배로 그는 시즌 14패(2승) 기록했고, 화이트삭스는 그가 나온 경기에서 20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5월 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끈 이후 그도 팀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경기에서 102이닝 던지며 72실점(65자책)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74다.
썩 좋은 투구는 아니었지만, 이 기간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가 일곱 차례 있었던 점을 생각하면 이 20연패가 온전히 그의 책임은 아니었다.
‘ESPN’은 이것이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긴 연패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기록은 1909년에 나온 19연패였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패배로 31승 108패 기록했다. 이미 1970년 기록한 구단 최다 패배 기록을 경신한 상태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1962년 뉴욕 메츠가 세운 리그 최다패 기록(120패)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