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대표 충남도청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남자 일반부 16강전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강원대학교를 22-20으로 제압하며 8강에 입성했다.
13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충남도청은 강력한 수비력을 발휘했지만, 공격에서 난조를 보여 낮은 점수 차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충남도청이 공격 성공률 48.9%에 그쳤지만, 강원대는 더 낮은 45.5%에 머물렀다.
전반은 강원대 김동영이 경기 시작 30초 만에 첫 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고, 충남도청의 최현근이 2분 가까이 돼서야 동점 골을 기록했다. 이후 두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를 이어갔다. 충남도청이 5-3으로 앞섰으나, 강원대의 강세현과 육태경의 연속 득점으로 5-5 동점이 됐다.
충남도청은 박성환과 김민규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강원대가 4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10-8로 역전했다. 결국 전반은 강원대가 12-10으로 리드한 채 종료되었다.
후반에는 충남도청이 수비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구창은, 유명한, 오황제의 연속 득점으로 충남도청은 14-14 동점을 만들었고, 남은 시간은 두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경기 막판 2분이 남은 상황에 점수는 20-20 동점이었다. 최범문의 패스를 받은 최현근이 오른쪽 윙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충남도청이 21-20으로 앞서갔다. 이후 육태경의 슛을 충남도청의 골키퍼 김수환이 막아내며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오황제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22-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충남도청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김수환 골키퍼였다. 김수환은 무려 1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50%의 방어율을 보여줬다. 박성환은 4골과 4개의 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오황제 역시 4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강원대에서는 이민호 골키퍼가 17개의 세이브로 43.5%의 방어율을 보였고, 육태경과 김동영이 각각 5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2골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충남도청은 오는 15일 열리는 8강전에서 원광대학교와 맞붙을 예정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