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이었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창진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삼성 라이온즈와 4차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7번타자 겸 좌익수 선발.
이창진의 데뷔 첫 한국시리즈 선발 출전. 이창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적이 없었다. 앞선 1, 2, 3차전도 교체로도 나서지 못했다. 이창진의 포스트시즌 경험은 2022년 와일드카드 1경기가 전부였다.
이범호 감독은 “형우의 허리가 좋지 않다. 오늘은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대타 기용 여부도 한 번 더 체크를 해야 되지 않을까”라며 “창진이는 좌익수 수비가 편하다고 해서 좌익수 자리에 넣었다“라고 말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온 이창진은 삼성 선발 원태인과 3B-1S 승부에서 141km 직구를 그대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3회에는 볼넷을 골라냈다.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이창진은 우완 이승현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또 한 번의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날 이창진은 4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만점 한국시리즈 데뷔전을 치렀다. 9회초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후 대주자 박정우와 교체되면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2014년 2차 6라운드 60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를 한 이창진은 롯데-KT 위즈를 거쳐 2018년부터 KIA 1군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은 주전급 백업으로 활약하며 103경기 타율 0.262 50안타 1홈런 18타점 36득점을 기록했다.
이창진에게는 행복한 하루가 아니었을까.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