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두산맨의 40억 KT行…김도영 제친 韓 최고 3루수인데, 148억 3루수 현실 인정 “경민이가 나보다 낫다, 글러브 여러 개 준비했다”

“3루수로서는 이 자리가 마지막인 것 같다.”

KT 위즈 내야수 황재균은 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4 컴투스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동료들이 선택한 최고의 3루수로 선정됐다.

컴투스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미국 MLB의 골드글러브 어워드처럼, KBO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한국판 골드글러브 어워드.

KT 황재균. 사진=연합뉴스 제공
KT 황재균. 사진=연합뉴스 제공
KT 황재균. 사진=천정환 기자
KT 황재균.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024 컴투스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수상자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가 국내 프로야구선수 약 8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이 뽑았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황재균은 올 시즌 137경기 타율 0.260 128안타 13홈런 58타점 60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1085이닝을 소화했다. 수비율은 94.8%였다.

올해의 선수상 김도영(KIA)을 비롯해 노시환(한화 이글스), 최정(SSG 랜더스), 문보경(LG 트윈스)를 제친 황재균이지만 시상대에서 그의 수상 소감은 이전과 달랐다.

황재균은 “이 상을 받는 게 의아하다. 선수들이 뽑아주신 만큼 감사하게 생각한다. 3루수로서는 이 자리에 서는 게 마지막일 것 같다. 내년에는 다른 포지션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KT 황재균. 사진=김영구 기자
KT 황재균. 사진=김영구 기자

아마 허경민이 옴에 따라 포지션 이동을 해야 되는 상황이 왔기 때문. KBO리그 정상급 3루수 허경민은 2024시즌이 끝난 후 4년 최대 총액 40억을 받는 조건으로 KT에 왔다.

시상식이 끝난 후 만난 황재균은 “글러브를 여러 개 준비하고 있다. 경민이가 나보다 좋은 3루수다. 나는 다른 포지션으로 옮겨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1루수를 할지, 다른 포지션을 할지는 스프링캠프에 가서 코칭스태프, 감독님과 이야기를 해봐야 알 수 있다. 여러 가지 방면으로 생각을 하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황재균은 KBO리그 통산 2088경기에 나와 타율 0.286 2160안타 220홈런 1073타점 1122득점을 기록 중인 베테랑 3루수. 2020년에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및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 그런 그에게 이번 포지션 경쟁이 낯설 게 다가올 터.

황재균도 “이런 느낌이 오랜만이다. 내 성적이 안 좋았기에 받아들여야 한다. 아직 충분히 젊은 선수들과 경쟁할 자신이 있다. 놓치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KT 황재균. 사진=김영구 기자
KT 황재균. 사진=김영구 기자

이어 “3루수 자리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1루수, 유격수 경험도 있다. 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새로운 포지션인 만큼 나에게 맞는 걸 찾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남(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살인범 가족이 배우로 승승장구” 유족 청원
티빙 보안 허점…3954만 계정 정보 외부 유출
권은비 파격적인 란제리룩…과감한 시스루 레이스톱
블랙핑크 제니, 아찔한 무대 의상 사진들 공개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디펜딩 챔프 필리핀 대파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