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의 예루살렘 오르모즈(RK Jeruzalem Ormoz)가 2024/25 EHF 남자 유러피언컵 32강에서 미스트라(Mistra,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오르모즈는 지난 11월 30일 슬로베니아 오르모즈의 Sportna dvorana Hardek에서 열린 32강 2차전에서 미스트라를 35-26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이미 34-30으로 승리한 오르모즈는 2차전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총합 69-56으로 여유롭게 16강 티켓을 따냈다.
오르모즈는 공수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상대의 실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리드를 가져간 점이 승리의 핵심이었다. 미스트라는 초반 기세는 좋았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경험과 집중력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오르모즈는 타데이 소크(Tadej Sok)가 8골, 필립 예레네츠(Filip Jerenec)와 루치안 부라(Lucian Bura)가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필립 란플(Filip Ranfl) 골키퍼가 9개 세이브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미스트라는 아르노 바레(Arno Vare)와 안드리스 첼민슈(Andris Celminš)가 각각 6골씩, 바후르 올룹(Vahur Oolup)이 4골을 넣었지만, 오르모즈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스트라는 초반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6-3까지 리드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오르모즈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루치안 부라와 타데이 소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오르모즈는 전반 중반 7골을 연달아 넣으며 14-11로 역전에 성공했다.
미스트라는 잦은 공격 실책과 2분간 퇴장으로 경기 흐름을 놓쳤고, 오르모즈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필립 예레네츠의 득점이 더해지며 오르모즈는 전반을 19-14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오르모즈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루치안 부라, 필립 예레네츠, 유레 루크만(Jure Lukman)이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28-19까지 벌렸다. 미스트라는 아르노 바레와 안드리스 첼민슈의 활약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오르모즈의 견고한 수비와 효과적인 득점으로 인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오르모즈는 후반 막판 세바스티안 빈체크(Sebastijan Vincek)와 가슈페르 헤바르(Gašper Hebar)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확고히 하며 35-2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