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멜중엔이 베츨라어 꺾고 선두 질주

2연승을 기록한 MT 멜중엔(MT Melsungen)이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에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MT 멜중엔은 지난 7일(현지 시간) 독일 베츨라어의 부데루스 아레나(Buderus Arena Wetzlar)에서 열린 2024/25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에서 HSG 베츨라를 상대로 29-27 승리를 거뒀다.

멜중엔이 2연승을 거두면서 11승 2패(승점 22점)으로 전날 열린 경기에서 승리한 하노버-부르크도르프(TSV Hannover-Burgdorf 승점 22점)가 잠시 올랐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연패를 당한 베츨라어는 4승 9패(승점 8점)로 14위를 기록했다.

사진 2024/25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멜중엔과 하노버-부르크도르프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멜중엔
사진 2024/25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멜중엔과 하노버-부르크도르프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멜중엔

멜중엔의 승리 주역은 엘바르 외른 욘손(Elvar Örn Jonsson 8골), 다비드 만디치(David Mandic 7골), 알렉상드르 카발칸티(Alexandre Cavalcanti 5골)로, 세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또한 골키퍼 아담 모라프스키(Adam Morawski)는 8번의 선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츨라어는 슈테판 차보르(Stefan Cavor 6골), 도미니크 마페스(Dominik Mappes 5골), 요나 숄흐(Jona Schoch 4골)가 공격을 주도했으며, 골키퍼 틸 클림프케(Till Klimpke)도 8번의 선방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MT 멜중엔은 종료 직전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침착함을 유지하며 29-27로 승리했다.

양 팀은 강력한 수비와 끊임없는 공격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번갈아 가며 리드를 주고받았다. 멜중엔의 다비드 만디치가 7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베츨라의 도미니크 마페스가 5골로 맞섰다.

그러나 전반 20분이 지나면서 베츨라어가 경기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요나 숄흐(Jona Schoch), 루카스 베허(Lukas Becher), 슈테판 차보르(Stefan Cavor)의 연속 득점으로 베츨라어가 10-7로 앞섰다.

이에 MT 멜중엔의 로베르토 가르시아 파론도(Roberto Garcia Parrondo) 감독은 골키퍼를 아담 모라프스키로 교체하고 로제리우 모라이스(Rogerio Moraes), 니콜라이 엔더라이트(Nikolaj Enderleit), 엘바르 외른 욘손을 투입했다. 특히 욘손은 전반 막판 7분 동안 4골을 넣으며 14-14 동점으로 만들었다.

후반전도 전반처럼 치열하게 전개됐다. 욘손의 활약으로 멜중엔이 20-17로 앞섰다. 하지만 베츨라어의 틸 클림프케가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팀을 구해냈고, 차보르의 득점으로 베츨라어가 46분에 21-20으로 역전했다.

멜중엔은 이러한 압박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만디치와 욘손의 활약으로 51분까지 24-24로 팽팽한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욘손이 거친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하면서 멜중엔은 중요한 순간에 핵심 선수를 잃게 되었다.

경기는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멜중엔의 네보이샤 시미치(Nebojsa Simic) 골키퍼는 25-25 상황에서 루카스 베허의 페널티슛을 막아냈고, 알렉상드르 카발칸티(Alexandre Cavalcanti)가 58분에 28-27로 팀을 다시 앞서게 만들었다. 이어 에릭 발렌시아가(Erik Balenciaga)가 60분에 29-27로 점수를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시미치는 경기 종료 직전 베츨라어의 마지막 슛을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MT 멜중엔의 로베르토 가르시아 파론도 감독은 “이곳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항상 어려운 일이지만, 이게 바로 더비의 묘미다. 훌륭한 분위기 속에서 치열한 경기를 펼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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