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반환점을 돌았다. 리버풀의 선두 질주, 노팅엄 포레스트의 돌풍 등 예상과 다른 흐름 속 여전히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전반기 동안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11명은 누구일까.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베스트11을 선정했다.
매체 패널로 활약 중인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게리 네빌, 전 리버풀 소속 제이미 캐러거가 각각 11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네빌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크리스 우드(노팅엄),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콜 파머(첼시)-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라이언 흐라번베르흐(리버풀),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버질 반다이크(리버풀)-윌리엄 살리바(아스널)-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다비드 라야(아스널)이 이름을 올렸다.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이 4명, 2위 아스널, 4위 첼시가 나란히 2명이 선정됐다. 더불어 이번 시즌 돌풍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노팅엄의 최전방 공격수 크리스 우드 또한 포함됐다.
캐러거 또한 4-2-3-1 포메이션으로 팀을 꾸렸다. 우드, 쿠냐-파머-살라, 카이세도-흐라번베르흐, 안토니 로빈슨(풀럼)-반다이크-니콜라 밀렌코비치(노팅엄)-올라 아이나(노팅엄), 라야를 선택했다.
캐러거는 네빌과 공격, 미드필더진까지 의견이 같았으나 수비에서 갈렸다. 3자리가 달랐다. 캐러거는 수비에 노팅엄의 아이나, 밀렌코비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로빈슨을 포함했다.
네빌은 베스트11을 꼽으며 “좌측 풀백 자리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바르디올은 이번 시즌 4골을 넣었고, 위협적이다”라며 “그는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풀백 자리에서 꽤 좋은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살리바가 오른쪽 중앙 수비수다.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와 고민됐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최고의 출발은 아니지만 수비적으로 여전히 강하고 뛰어나다. 살리바를 반다이크의 파트너로 선택했다”라며 “아놀드는 볼수록 수비력이 많이 성장했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 중 가장 수비적인 헌신도가 높은 모습이다. 놀랍다”라고 설명했다.
캐러거는 “밀렌코비치는 이번 시즌 노팅엄의 반다이크다. 저 역시 살리바와 마갈량이스 사이에서 고민했다. 수비적으로 마갈량이스를 선택하는 것에 가까워졌지만 노팅엄이 수비적으로 보여준 모습이 너무나도 컸다”라며 “아이나는 좌우측면 모두 기용될 수 있다. 그는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팀으로 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쉽게도 코리안리거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는 토트넘의 손흥민, 울버햄튼의 황희찬, 브렌트포드의 김지수가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과 황희찬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으며, 김지수는 최근 데뷔전 이후 점차 기회를 잡아가고 있는 입장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