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활주로에 발묶인 슈퍼볼 디펜딩 챔피언...원정 이동 4시간 지연

슈퍼볼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원정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하루 뒤 열리는 덴버 브롱코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위해 캔자스시티에서 덴버로 이동하던 치프스 선수단이 발이 묶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캔자스시티 국제공항이 기상 악화로 폐쇄되면서 선수단을 태운 전세기가 이륙하지 못하고 공항 활주로에 4시간 가까이 서있어야했다.

캔자스시티 선수단이 원정 이동 중 어려움을 겪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캔자스시티 선수단이 원정 이동 중 어려움을 겪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치프스 선수단은 나름대로 노력했다. ESPN에 따르면 이들은 일기예보를 인지하고 있었고, 이동에 지장받지 않기 위해 출발 시간을 앞당기려고 했다.

그러나 이들을 태울 예정이었던 전세기의 도착이 지연되면서 이같은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예정된 시간에 출발했지만, 이들이 이륙하려던 찰나, 공항 당국이 “급속도로 얼음이 축적되고 있는 상황”을 이유로 들어 공항 폐쇄를 결정하며 발이 묶이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예보된 폭설은 피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는 것. 최소한 비행기에 디아이싱 작업을 하고 활주로를 치울 수 있는 시간은 벌었단 것이 현지 언론의 설명.

ESPN은 치프스 선수단을 태운 전세기는 공항이 운행 재개가 결정되자 가장 먼저 이륙했다고 전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날 경기에 대한 중압감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

현재 15승 1패로 이미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캔자스시티는 시즌 최종전 주전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를 쉬게 할 계획까지 갖고 있을 정도로 여유 있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 9승 7패 기록중인 덴버는 시즌 최종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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