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창의력 부족해” 미친 수비 보여준 ‘철기둥’ 향한 가혹한 ‘억까’…다이어보다 평가 낮아 [분데스리가]

김민재를 향한 독일 매체의 ‘억까’는 여전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이번 승리는 특별했다.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해리 케인은 리그 15호 골을 기록,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그리고 뮌헨은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승점차를 4점차로 유지했다.

김민재를 향한 독일 매체의 ‘억까’는 여전하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김민재를 향한 독일 매체의 ‘억까’는 여전하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사실 뮌헨의 공격진은 대단히 부진했다. 전반 내내 답답했고 후반에는 수많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모리츠 니콜라스의 신들린 선방쇼도 빛났으나 분명 1, 2골은 추가할 수 있었다.

가장 빛난 건 뮌헨의 수비진이었다. 후반 내내 이어진 묀헨글라트바흐의 날카로운 역습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특히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의 중앙 수비는 철벽과 같았다.

김민재는 이날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다이어와 손발을 맞췄다. 여전히 전진 수비는 날카로웠고 위험한 상황조차 조기에 차단했다. 전반 동안 묀헨글라트바흐가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못한 이유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88분이었다. 묀헨글라트바흐가 박스 안까지 침투, 득점 기회를 만들려고 하자 감각적인 수비로 차단했다. 묀헨글라트바흐 선수들은 페널티킥을 어필했으나 김민재의 수비는 파울이 아니었다.

이외에도 정확한 롱 패스로 득점 기회까지 만든 김민재다. 후반 71분 킹슬리 코망에게 전한 롱 패스는 르로이 자네에게 연결됐다. 니콜라스까지 나와 골문이 빈 상태, 그러나 자네의 슈팅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김민재는 이날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다이어와 손발을 맞췄다. 여전히 전진 수비는 날카로웠고 위험한 상황조차 조기에 차단했다. 전반 동안 묀헨글라트바흐가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못한 이유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김민재는 이날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다이어와 손발을 맞췄다. 여전히 전진 수비는 날카로웠고 위험한 상황조차 조기에 차단했다. 전반 동안 묀헨글라트바흐가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못한 이유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93%(87/94)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롱 패스 성공률은 무려 71%(5/7). 공격 지역으로 건넨 패스는 12회였다. 3번의 인터셉트, 4번의 경합 성공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소파스코어’는 평점 7.6점을 주며 콘라트 라이머(7.7점) 다음으로 뮌헨 수비진에서 높은 평가를 했다. ‘풋몹’은 알폰소 데이비스와 함께 7.7점을 주며 최고 활약을 인정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다이어(7.4) 다음으로 높은 7.2점을 줬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주며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의 출장 정지 처분으로 새로운 팀원과 호흡을 맞춰야 했다. 수비 리더 역할을 맡았고 묀헨글라트바흐의 공격이 더 심각해지기 전에 자신감 있게 차단했다. 후반전에는 할 일이 조금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주며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의 출장 정지 처분으로 새로운 팀원과 호흡을 맞춰야 했다. 수비 리더 역할을 맡았고 묀헨글라트바흐의 공격이 더 심각해지기 전에 자신감 있게 차단했다. 후반전에는 할 일이 조금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주며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의 출장 정지 처분으로 새로운 팀원과 호흡을 맞춰야 했다. 수비 리더 역할을 맡았고 묀헨글라트바흐의 공격이 더 심각해지기 전에 자신감 있게 차단했다. 후반전에는 할 일이 조금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그러나 ‘아벤트자이퉁’은 “평소처럼 4백의 왼쪽에서 믿음직스럽고 과감한 태클을 선보였다. 매우 강력한 주력으로 매번 위험이 발생하는 곳에 있었다”며 “그러나 가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코너킥도 내줬다. 경기 전개 과정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부족했다”고 혹평했다.

이 매체는 다이어에게 평점 2점을 주며 “잉글랜드의 중앙 수비수는 우파메카노 대신 출전했다.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헤더골을 넣었고 보루시아 파크에서도 비슷한 찬스를 얻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수비에서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곧 상황을 정리했다. 헤더 능력이 탁월했다”며 극찬했다.

다이어 역시 경기 종료 직전 묀헨글라트바흐의 날카로운 패스를 감각적인 모습으로 차단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과거의 불안했던 모습은 이날 찾기 힘들었다. 다만 김민재를 향한 ‘아벤트자이퉁’의 혹평은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대단한 활동량으로 수비 범위를 넓혀 막아낸 건 다이어가 아닌 김민재였다.

여러모로 아쉬운 평가가 있는 가운데 김민재는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러모로 아쉬운 평가가 있는 가운데 김민재는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여러모로 아쉬운 평가가 있는 가운데 김민재는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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