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환상 수비, 그리고 케인의 15호 골이 폭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뮌헨은 수많은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니콜라스의 선방에 막히며 다득점을 해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묀헨글라트바흐의 역습을 김민재가 잘 막아냈고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15호 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승점차를 4점차로 벌렸다.
뮌헨은 골키퍼 노이어를 시작으로 라이머-다이어-김민재-데이비스-키미히-고레츠카-올리세-뮐러-자네-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골키퍼 니콜라스를 시작으로 울리히-엘베디-이타쿠라-스캘리-잔더-바이글-라이츠-하크-클라인딘스트-플레아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전반 내내 묀헨글라트바흐의 수비에 고전했다. 전반 19분 뮐러의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 맞고 흐르자 고레츠카가 박스 안에서 슈팅,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 23분에는 키미히의 킬 패스, 뮐러가 일대일 찬스를 가졌으나 슈팅이 약했고 니콜라스가 그대로 막아냈다.
뮌헨은 후반에도 묀헨글라트바흐에 고전했다. 후반 49분 클라인딘스트가 완벽한 헤더 찬스를 맞았고 그대로 실점하는 듯했으나 골문 옆으로 향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후반 52분 올리세의 역습 후 패스, 자네의 중거리 슈팅을 니콜라스가 막아냈다. 그리고 후반 68분 올리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마무리하며 드디어 골을 터뜨린 뮌헨이다. 케인은 이번 15호 골로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후반 70분에는 김민재의 멋진 롱 패스가 코망에게 전해졌고 이후 자네가 빈 골문에 슈팅을 시도했으나 부정확했다. 후반 79분 코망의 패스, 그나브리의 박스 안 슈팅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뮌헨은 묀헨글라트바흐가 라인을 올리자 날카로운 역습을 수차례 전개했다. 후반 84분 고레츠카의 박스 안 슈팅, 4분 뒤 코망의 역습 모두 득점 기회였으나 니콜라스에게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그나브리의 일대일 찬스마저도 니콜라스의 선방이 빛나며 추가골은 없었다.
뮌헨은 결국 묀헨글라트바흐를 꺾고 승리했으나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