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산불 피해 입은 LA, 그럼에도 2028 올림픽은 정상 개최

산불도 올림픽을 막지 못한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 더 게임즈’는 현지시간으로 26일 보도를 통해 오는 202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인 하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릴 예정이며 방숭 중계도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LA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팰리세이드 지역과 이튼 지역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로 서울시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탔고 1만채가 넘는 건물이 파손되면서 천문학적인 재산 피해를 입었다.

LA 지역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LA 지역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번 산불은 캘리포니아주를 넘어 미국 현대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입힌 산불로 기록됐다.

이로 인해 2028년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올림픽 개최가 예정된 경기장이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지만, 수년이 걸릴 산불 피해 복구와 올림픽 개최를 동시에 신경 쓸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많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올림픽 개최에 투입될 공적 자금이 산불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을 도시들에 투입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최근 NBC에 출연한 자리에서 올림픽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이 지역 사회가 빛날 기회”라는 말을 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분위기가 좋지는 않지만, 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인사이드 더 게임즈의 예상.

2028 하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릴 예정인 LA 콜리세움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2028 하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릴 예정인 LA 콜리세움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이들은 유럽 50개 국가의 올림픽 중계권을 갖고 있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사의 컨텐츠, 제작, 사업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인 스캇 영이 최근 남긴 발언을 인용했다.

영은 최근 영국에서 진행된 한 회의에서 “우리는 (IOC와) 대화를 나눴고, 지금은 2028 올림픽에 영향을 미칠 어떤 소음이나 방해도 없음을 확인했다. 지금은 LA 지역에 일어난 비극에 집중할 시기다. 누구도 멀리 내다보지 않고 있다. 산불에 심각한 영향을 받은 인프라는 없기 때문에 올림픽을 위한 재건이 따로 필요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지금은 사람들을 신경쓰고 집들을 재건하며 손상된 인프라를 복구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말을 남겼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공적 자금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캘리포니아주와 미국이 논쟁해야 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내에서도 올림픽의 정상적인 개최를 자신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케이시 바서맨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최근 플로리다주 마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신임 대통령을 만나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워 할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을 이뤄낼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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