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네카르줄름이 2위 튀링어 HC 꺾고 6연패 탈출

네카르줄름(Sport-Union Neckarsulm)이 2위 튀링어 HC(Thüringer HC)를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네카르줄름은 지난 2일(현지 시간) 독일 네카르줄름의 Ballei-Sporthalle에서 열린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에서 튀링어 HC를 29-26으로 제압했다.

이번 패배로 튀링어 HC는 2연패를 기록하며 10승 1무 4패(승점 21점)로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고,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네카르줄름은 4승 1무 11패(승점 9점)로 11위를 유지했다.

사진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네카르줄름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사진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네카르줄름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네카르줄름은 무니아 스미츠(Munia Smits)와 바실리키 그카치우(Vasiliki Gkatziou)가 각각 7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앙운 구드메스타드(Angunn Gudmestad)도 6골을 보태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골키퍼 레나 이반촉(Lena Ivancok)은 12세이브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골문을 지켰다.

튀링어 HC는 요한나 라이헤르트(Johanna Reichert)가 8골, 나츠키 아이자와(Natsuki Aizawa)가 5골을 넣으며 분전했고, 골키퍼 디나 에커를레(Dinah Eckerle)가 8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 유니온 네카르줄름(SUN)은 강력한 수비로 튀링어 HC의 공격을 여러 차례 무력화시키며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바실리키 그카치우가 초반부터 좋은 득점 감각을 보였고, 주장 무니아 스미츠와 골키퍼 레나 이반촉이 활약하며 15분이 지났을 때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튀링어 HC는 일찍부터 7인 공격 전술을 시도했지만, 이반촉이 이를 간파하고 엠프티 골을 넣는 장면도 나왔다. 지난 경기에서 북스테후데에 크게 패한 네카르줄름은 이날 경기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3~4골 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11-7 상황에서 튀링어 HC의 헤르베르트 뮐러(Herbert Müller) 감독이 두 번째 작전 타임을 요청한 후, 점수 차는 점차 좁혀졌고 결국 전반 막바지에 11-11 동점이 됐다. 하지만 무니아 스미츠가 중요한 득점을 성공시키며 네카르줄름이 12-1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초반에는 네카르줄름이 리드를 유지했지만, 38분경 튀링어 HC가 16-17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튀링어 HC는 두 골 차로 앞서며 흐름을 주도했다.

토마스 차이츠(Thomas Zeitz) 감독은 수비를 5:1 포메이션으로 전환해 상대 공격을 흔들었고, 안플뢰르 브루게만(Annefleur Bruggeman)과 시나 하겐(Sinah Hagen)이 연속 득점하며 네카르줄름이 20-19로 앞서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앙운 구드메스타드와 무니아 스미츠가 결정적인 연속 득점을 올리며 25-22로 달아났다. 튀링어 HC가 끈질기게 따라붙어 27-26으로 추격했다. 경기 종료 1분 전, 요한나 포숨(Johanna Fossum) 골키퍼가 결정적인 7미터 페널티 슈팅을 막아냈고, 구드메스타드가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키며 29-26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토마스 차이츠 감독은 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우리는 경기 끝까지 집중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후반전 초반 THC가 두 골 차로 앞서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경기에 집중했다. 선수들이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정말 대단했다. 시즌 내내 좋은 전반전을 치르고도 마무리하지 못했던 경기가 많았지만, 오늘은 해냈다. 그것도 2위 팀을 상대로, 부상자가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오늘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고, 계속 겸손한 자세로 시즌을 치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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