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유러피언리그, 멜중엔과 THW 킬 팽팽한 접전 끝 무승부

MT 멜중엔(MT Melsungen)과 THW 킬(THW Kiel)이 2024/25 EHF 남자 유러피언리그 메인 라운드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멜중엔과 THW 킬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독일 카셀의 Rothenbach-Halle Kassel에서 열린 메인 라운드 3조 경기에서 26-26으로 비겼다.

이로써 양 팀은 나란히 2승 1무(승점 5점)를 기록하며 멜중엔이 1위, THW 킬이 2위를 유지했다. 같은 조의 FC 포르투(FC Porto, 포르투갈)는 1승 2패(승점 2점)로 3위, HC 보이보디나(HC Vojvodina, 세르비아)는 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4/25 EHF 남자 유러피언리그 메인 라운드 멜중엔과 THW 킬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4/25 EHF 남자 유러피언리그 메인 라운드 멜중엔과 THW 킬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이날 경기에서 MT 멜중엔은 멘징 한스 아론(Mensing Hans Aaron)과 바루페트 토레베하노 이안(Barrufet Torrebejano Ian)이 각각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모라에스 페레이라 호제리우(Moraes Ferreira Rogerio)가 4골을 추가했다. 골키퍼 시미치 네보이샤(Simic Nebojsa)는 7세이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지원했다.

THW 킬에서는 요한손 에릭(Johansson Eric)이 8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매드센 에밀 베르스도르프(Madsen Emil Wernsdorf), 엘레프센 아 스키파고투 엘리아스(Ellefsen Á Skipagotu Elias), 임레 벤체(Imre Bence)가 각각 4골씩 기록했다. 골문을 지킨 므르크바 토마스(MRKVA Tomas) 골키퍼는 9세이브로 선방을 펼쳤다.

경기 초반 멜중엔이 주도권을 잡았다. 멘징 한스 아론과 크리스토판스 다이니스(Kristopans Dainis)의 활약으로 전반 23분 12-7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THW 킬은 골키퍼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볼프 안드레아스(Wolff Andreas) 대신 므르크바 토마스가 투입된 이후 킬은 전반 종료 전 6-2의 득점 행진을 기록하며 14-1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후반전 초반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40분경 18-18 동점이 됐으나 이후 킬이 연속 4골을 기록하며 22-18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홈팀 멜중엔도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21초 전, 발렌시아가 에릭(Balenciaga Eric)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26-26 균형을 맞췄다.

THW 킬의 에밀 매드센은 경기 종료 2초 전 마지막 슛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며 결국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내내 두 팀의 수비와 골키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THW 킬은 빈첵 패트릭(Wiencek Patrick)과 페켈러 헨드릭(Pekeler Hendrik)이 중앙 수비를 철저히 봉쇄하며 멜중엔의 공격을 어렵게 만들었다. 반면 멜중엔도 후반전 막판 아드리안 시포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해 THW 킬의 공격을 둔화시켰다.

또한, 양 팀 골키퍼들의 활약도 치열한 승부를 만든 요인이었다. 므르크바는 경기 도중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THW 킬의 실점을 최소화했고, 멜중엔의 시미치 역시 중요한 순간마다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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