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을 노리는 워싱턴 캐피털스의 러시아 출신 공격수 알렉스 오베츠킨(39)이 선행에 나선다.
‘ESPN’은 현지시간으로 5일, 오베츠킨이 앞으로 골을 넣을 때마다 소아암 연구 관련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베츠킨은 현재 884득점을 기록중이다. 앞으로 11골만 추가하면 웨인 그레츠키가 갖고 있는 NHL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넘어선다.
오베츠킨은 이날 열리는 뉴욕 레인저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남은 커리어 내내 ‘하키 파잇츠 캔서’, ‘V파운데이션’ 등 재단과 함께 손잡고 “더 그레잇 체이스 포 빅토리 오버 캔서(THE GR8 CHASE for Victory Over Cancer)”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는 앞으로 남은 커리어 내내 골을 기록할 때마다 자신의 통산 득점과 똑같은 액수의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그의 소속팀 캐피털스를 보유하고 있는 모뉴멘탈 스포츠&엔터테인먼트도 같은 금액을 기부한다.
오베츠킨은 여기에 팬들의 기부 참여도 독려했다. 그는 자신의 등번호인 8달러를 기부하거나, 더 큰 금액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 금액은 소아암 연구 조사에 사용된다.
오베츠킨은 ESPN과 인터뷰에서 “기록 도전이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이 기회를 이용해 도움을 요청하고자 한다. 우리는 암을 물리치기 위해 도와야한다. 어디에 살고 있든 중요하지 않다. 암은 모두에게 올 수 있다. 우리 모두 치료제를 찾기 위한 노력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남겼다.
지금까지 통산 1471경기에서 884골을 기록한 오베츠킨은 현재 페이스라면 정규시즌이 21경기 남은 가운데 시즌 내 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템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