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3루수 맷 채프먼의 봄이 뜨겁다. 그는 강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채프먼은 9일(한국시간)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 기록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로 출루, 득점한데 이어 3회에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시범경기 타율은 0.533이 됐다. 여기에 수비에서는 넓은 활동 범위를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그는 교체된 이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일 당장 개막해도 화내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느낌이 좋다. 타석에서 느낌이 정말 좋다. 계속해서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타격감에 대해 말했다.
새로운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그는 “둘이서 내야 왼편을 모두 맡을 예정이다. 내가 6번 구멍(유격수 위치)로 가면 그가 내야 중앙으로 빠지는 공을 잡을 수 있다. 최대한 넓게 퍼지면서 호흡을 맞추려고 한다”며 그와 호흡에 대해 말했다.
타구 처리 과정에서 아다메스와 겹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던 그는 “아다메스는 ‘내가 콜했다’고 했는데 나는 못들었다”며 웃었다. 이어 “서로 경기 시간을 늘려가면서 익숙해져아한다. 그러나 그전에 나는 그에게 ‘공 하나하나에 다섯 살 짜리 어린아이처럼 뛰어다닐 것’이라고 말했었다. 서로 함께 경기하며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 많이 뛰면 뛸수록 괜찮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범경기 좋은 타격이 기술적인 조정의 결과인지를 묻자 “이번 오프시즌 기간에는 지난 시즌 막판에 보여줬던 모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큰 변화를 준다기보다 조율하는 방식이었고 타석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뭔가 크게 다른 것을 시도하기보다 지난 시즌 후반기와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밍의 문제다. 타석을 소화할 때마다 타이밍을 찾아가는 모습이고 선구안도 꽤 괜찮다. 시즌을 치르면서 조정을 거치고 기복이 있기 마련이지만, 나는 좋은 기반을 토대로 여기서 쌓아나가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지난해 3월초가 돼서야 뒤늦게 계약했던 그는 이번에는 6년 1억 5100만 달러 계약의 첫 해로서 여유 있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정말 멋지다”며 이 차이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했다. “지난해는 준비가 안됐다는 말은 아니지만, 뭔가 급하게 준비를 해야했다면 올해는 서두를 필요가 없어서 좋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구단에 적응해야했따면 올해는 이제 오랜 기간 있을 팀이라는 생각에 더 편안함을 느낀다. 뭔가 스스로를 증명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나가서 팀을 도우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된다”며 지난해와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타자들은 6주의 스프링캠프가 너무 길다는 불평을 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그는 “개인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감각이 별로 안좋다면 최대한 스프링캠프를 길게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당장이라도 내일 개막했으면 좋을 정도로 감이 좋다. 그렇기에 옳은 답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충분히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쫓기는 기분도 들지 않고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매일 경기하는 리듬에 익숙해질 수 있다. 지난해 나는 시즌 준비를 위해 자체 연습 경기를 많이 소화했다. 차라리 지금처럼 여유 있게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2주 정도 여유 있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변명이 될 수는 없지만, 지난해 나는 약간 서두르는 느낌이었고 시즌 초반 성적이 조금 안좋았다. 나는 스프링캠프가 나로 하여금 팀을 더 많이 도울 수 있는 문을 나올 수 있는 과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급하게 준비하는 것보다는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