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가장 큰 차이? 선두 ‘대전 캡틴’ 이창근 “선수단 자신감 넘쳐”···“파이널 A 넘어 최대한 높이 오르고 싶다” [이근승의 믹스트존]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대전 주장’ 이창근(31)은 늘 그렇듯이 차분했다.

이창근은 “올 시즌 K리그1 38경기 중 4경기를 치렀다”며 “어느 팀이든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힘든 시기가 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기를 잘 넘기는 게 중요하다. 동료들에게 이기고 있을 때나 지고 있을 때나 ‘밸런스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수비에서 잘 버텨주면 공격수들이 무조건 골을 넣어줄 것이란 믿음이 있다. 서로를 믿고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대전은 지난 시즌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썼다. 강등 위기에 빠진 대전의 소방수로 투입된 황선홍 감독을 필두로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쳐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이창근 골키퍼. 사진=이근승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이창근 골키퍼. 사진=이근승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이창근 골키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이창근 골키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이창근 골키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이창근 골키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지난 시즌 막판의 흐름을 이어간다.

대전은 올 시즌 K리그1 4경기에서 3승 1패(승점 9점)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12개 구단 중 단독 선두다.

이창근은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시즌 초반이 중요하다”며 “최대한 많은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이창근 골키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이창근 골키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창근은 지난해와 가장 큰 차이로 ‘자신감’을 꼽았다.

이창근은 “선수들의 눈빛에서부터 자신감이 넘친다. 누가 그라운드에 나서든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대전에 긍정적인 요인만 있는 건 아니다. 어느 때보다 이른 개막으로 우려했던 악재가 들이닥쳤다.

핵심 미드필더 이순민이 2월 23일 울산 HD와의 홈 경기에서 쇄골을 크게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대전은 이순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즌 초부터 전력 공백에 대한 고민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창근 골키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창근 골키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창근은 “이른 개막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선수들이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몸 관리에 온 신경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골키퍼들은 활동 반경을 평소보다 줄여서 몸을 풀곤 했다. 골키퍼는 경기 중 안전과 도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그라운드가 딱딱하고 부상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항상 안전을 택했던 것 같다.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경기를 이어가는 것도 올 시즌 성패를 좌우할 아주 중요한 요인”이라고 했다.

이창근 골키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창근 골키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창근은 차분함을 유지하면서도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진 않았다.

이창근은 “대전이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파이널 A에 든 적이 없다”며 “우리가 최대한 높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대전은 3월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5라운드 제주 SK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대전은 제주 원정에서 올 시즌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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