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경쟁 치열’ 갈레고 품은 건 최고의 성과” 부천 이영민 감독의 미소···“박현빈은 우리 팀에 없어선 안 될 MF” [MK인터뷰]

부천 FC가 승점 3점을 챙겼다.

부천은 4월 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2 6라운드 김포 FC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부천은 전반 41분 갈레고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추가 시간 김포 공격수 루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부천은 후반 17분 갈레고의 패스를 받은 바사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부천 이영민 감독이 김포전을 마치고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부천 FC 이영민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 FC 이영민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김포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3월 30일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2-3으로 패했다. 실점이 많았다. 그 부분을 개선하고자 힘썼다. 스리백을 구성한 고참들이 제 역할을 해주지 않았나 싶다. 다른 선수들도 온 힘을 다해 뛰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 선수들의 희생 덕분에 갈레고, 바사니 두 선수가 공격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지속성이 중요하다. 매 경기 중요한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 공격에선 더 세밀해져야 한다. 그래야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다.

Q. 박현빈이 중원에서 중심을 잡았다.

우리 팀에서 가장 많이 뛰는 선수다. 22세 자원으로 어린 선수지만 팀에 없어선 안 될 미드필더다. (박)현빈이가 중원에서 어떤 역할을 해주느냐에 따라서 경기 내용이 달라질 정도다. 현빈이가 매 경기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현빈이는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세밀한 부분을 조금 더 가다듬는다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부천 FC 공격수 갈레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 FC 공격수 갈레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지난 시즌 김포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승점 3점을 챙겼다. 김포에 강한 이유가 있나.

특별한 이유는 없다. 고정운 감독님이 김포란 팀을 아주 단단하게 만들어놓으셨다. 결과는 우리가 가져왔을지 몰라도 매 경기 정말 어려웠다. 김포는 껄끄러운 팀이다. 다만, 우리가 세밀한 부분에서 조금 앞서지 않았나 싶다. 김포는 언제 붙든 철저히 준비해서 상대해야 하는 팀이다.

Q. 갈레고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갈레고를 원하는 팀이 많았다. 영입 경쟁이 아주 치열했다. 우리 스카우트 팀장이 큰 노력을 기울여서 갈레고를 영입할 수 있었다. 갈레고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갈레고가 들어오면서 바사니도 살아나고 있다. 외부에선 ‘둘이 비슷한 유형이 아니냐’고 한다.

내 생각은 다르다. 각자의 장점이 있다. 비슷한 부분은 호흡에서 강점으로 나타난다. 갈레고, 바사니 모두 한 층 더 성장하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갈레고를 품은 건 정말 좋은 성과다.

부천 FC 미드필더 박현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 FC 미드필더 박현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K리그2에서 ‘엔트리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20명이 되어야 한다. 날씨가 더워질 거다. K리그1이 20명이다. 심지어 K3, K4리그도 20명이다. 날씨가 더워졌을 때 교체 선수 5명을 공격수로 넣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팬들에게 더 재미난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 반대로 이기고 있는 팀은 수비적인 선수들을 투입해 지키는 축구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 모두 팬들 위한 거다.

왜 K리그2만 18명이어야 하나. 나는 조금 불만이다. K리그2 경기력 향상, 특히 팬들에게 더 재미난 축구를 보여드리는 방법의 하나가 엔트리 확대다.

[김포=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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